론스타, 외환銀 배당금 4167억(종합)

론스타, 외환銀 배당금 4167억(종합)

정형석 기자
2007.02.02 07:45

주당 1000원 배당..론스타 투자금 16% 회수

지난해 외환은행 매각이 무산됐던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배당을 통해 총 투자금의 16%를 회수하게 됐다.

외환은행은 1일 오후 3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이사회를 열고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규모및 재무제표를 확정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외환은행은 주당 1000원씩, 총 6449억원을 배당키로 했으며 론스타는 외환은행 지분 64.62%를 보유하고 있어, 4167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하지만 배당세 15%에 해당하는 625억원을 제외하면 론스타는 3542억원을 실제로 받아가게 된다. 외환은행에 투자한 2조1549억원 가운데 16.44%를 회수하게 되는 것이다.

론스타가 당장의 높은 배당금 보다는 은행의 건전성을 유지, 매각 과정에서 높은 가격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배당후 외환은행의 BIS 비율은 12.4% 선으로, 이는 대다수 시중은행의 평균(’06.9월말 기준)을 여전히 상회하는 수준이다. 외환은행 고위 관계자는 "주당 1000원의 배당 이후에도 업계 상위수준인 12.4%의 BIS 비율, 9.3%의 Tier I 자기자본 비율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2007년에도 BIS 비율 등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는 화상 회의를 통해 이뤄졌으며 로버트 팰런 이사회 의장, 리차드 웨커 은행장, 장명기 부행장,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 마이클 톰슨 론스타 이사, 이규 전 수출입은행 전무, 박효민 전 한국은행 발권부장 등이 참석했다. 사외이사인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사장과 클라우스 파티그 코메르츠방크 임원은 불참했다.

한편 지난해 외환은행의 매출액은 7조3409억원으로 전년보다 12.7% 늘었지만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원과 9382억원으로 전년보다 47.8%, 4.1% 감소했다.

2006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금융감독원의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변경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립액 1920억원 및 310억원의 법인세 부담 등으로 인해 260억원에 머물렀다.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수익자산 증가로 순이자이익이 1482억원 증가했고 외환매매이익과 투자상품판매수수료 확대로 수수료이익이 354억원 늘었다. 그러나 국세청 과세통지에 따른 충당금 적립과 금융감독원의 대손충당금 최저적립률 상향, 법인세 비용 증가 등으로 순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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