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외환은행장 "앞으로도 배당할 것"

[일문일답]외환은행장 "앞으로도 배당할 것"

홍콩=임동욱 기자
2007.02.06 16:52

[창립40주년기념 간담회] "앞으로도 배당할 것"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6일 오후 홍콩 아일랜드 샹그릴라 호텔에서 창립 40주년 및 홍콩지점 개설 4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은행매각을 둘러싼 루머, 대주주 론스타와의 관계, 배당, 은행의 해외진출 전략 등에 대해 기자들과 질문을 주고 받았다. 다음은 웨커행장과의 일문일답

-해외 금융기관과 지분인수를 위한 접촉이 있었나?

▲ 지금까지 돌았던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루머가 많이 돌아 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중국은행과 접촉한 적이 없다. 외환은행이 매력적인 매물이어서 론스타에게 잠재적 투자자가 접촉해 올수도 있지만 나는 이런 접촉 받은 적이 없다.

-외환은행의 매각 예상 시점은

▲ 론스타의 그레이켄 회장이나 쇼트 부회장이 말할 수 있는 질문이다. 현재는 법적문제 해결해 나가는데 집중하겠다. 이미 국민은행과 계약을 해지하면서 법적문제 해결 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론스타는 작년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이는 변함이 없다. 매각할 적절한 시점이 됐다고 론스타는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론스타가 지금 환경 자체가 매각추진이 가능한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론스타 몫이다.

- 론스타가 외환은행 재매각에 나설 시 국민은행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줄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그 결정은 론스타의 몫인데, 내 알기에 그런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

-외환은행 매각 전 어떻게 은행을 경영할 것인가

▲ 은행의 근본적인 저력을 키울 것이다. 경쟁은행보다 훨씬 경쟁우위 있는 곳을 집중 공략할 것이다. 단순한 시장점유율 확장에는 관심이 없다. 앞으로 고객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해외영업점을 계속 확충할 것이다. 직원들을 해외로 파견해 해외시장을 조사하도록 했다.

-현금배당 주당 1000원 했는데. 올해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배당전 많은 것을 생각해 봤고 바젤 1, 2에 대한 리스크도 고려했다. 충분한 잉여자본이 있고 발판이 충분히 남겨져 있어 배당을 제안했던 것이다. 과거 주주총회 시 일부 주주에게서 배당안했다고 비난받았다. 그 때 자본 구조 자체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한 적 있다. 경영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이제 배당할 수 있다.계속해서 배당은 지급할 것이다.

-해외네크워크 관련해서 일각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 실제 현황이 어떤지 그리고 설득 가능성에 대해 말해달라.

▲ 해외영업망 확충하는데 금감원과 재경부가 지원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해외영업망 확충 통해서 고객이익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만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한국기업, 즉 우리의 기업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고객을 위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승인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시점에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는 기대는 하고 잇지만 그 과정은 좀 더 지켜봐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부 경제연구소에서 검찰의 론스타 수사를 경제민족주의 대표사례로 꼽았는데

▲ 론스타는 경영진이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했고 그 결과 좋은 실적을 냈다. 론스타에 대한 우려가 있었음에도 은행이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했고 경영 측면에서 좋은 주주였다. 2004년 이후 외환은행의 IT투자는 과거 2002,2003년 이후 50% 정도 성장했다. 재무적 건전성이 좋아져 사원복지도 많이 개선할 수 있었다.

-론스타에 대한 반감 줄이기 위한 행동은?

▲ 내 생각에는 론스타가 여론 반전을 원할 것이다.

-이사회 멤버 중 론스타 엘리스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담당 이사는 법률적 문제로 국내에 들어오기 힘든데 접촉은 어떻게 하나. 해외서라도 만나는지 아니면 화상대화를 하는지..

▲론스타는 주주이고 이사회 구성원이기는 하지만 경영진이 아니어서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사회는 화상회의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일상적인 방법이다. 가끔씩 소문이나 루머에 대해 확인차 전화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게 다다. 경영과 매각은 확실히 분리한다.

- 론스타와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하나.

▲ 론스타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의 95% 이상이 이사회 관련이다. 내가 모르는 사건 등이 일어나게 되면 전화해서 이해하기 위해 통화하는 경우는 있다. 특정 중국은행과 매각절차 협의루머에 대해서는 론스타와 확인했다.

-다른 은행과 매각을 위한 공식적 접촉 없다고 하면 되나?

▲ 모든 것을 론스타에게 물어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 이번 배당에 대해 대주주가 별도의 의견개진이 있었는지? 이견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 나와 CFO가 경영계획 세우고 잉여자본이 얼마나 필요할지 결정하고 이사회 보고했다. 그리고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펀드이기 때문에 투자금 회수에 집중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현대건설 등 외환은행이 지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 진심으로 매각하는 동기는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이 정상화돼 더 이상 채권단 도움받지 않고 시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고 외환은행 입장에서도 좋은 일이다. 자금 회수 통해 다시 투자ㆍ대출하고 있다.

1조3000억원을 하이닉스에 투자하겠다고 말한다면 내가 미쳤다고들 할 것이다. 이 은행의 전략이 무엇인지, 경영권을 가지려고 하는것인가 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기업이 정상화되고 건전성을 확보한다면 다시 시장으로 돌아가야 실적을 더 잘 낼 수 있다. 그래서 현재가 매각하기 적절한 시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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