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함께 한 '금요일의 점심'

"한끼의 점심 값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은빈이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4월 '금요일의 점심' 행사는 한국무역협회가 함께 했다.
무역협회는 20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1층 로비에서 모금행사를 가졌다. 무역협회는 이날 모금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직원들에겐 월급계좌에서 일정액을 추렴토록 해 성금을 마련했다.
250 여 임직원들은 점심 시간에 5000원, 1만원을 들고 모금함을 찾았다. 유창무 부회장과 고광석 전무 등 임원들도 직접 모금함을 찾아 금일봉을 전했다.
이날 모아진 성금은 급성임파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은빈이(14)에게 전해진다. 은빈이는 지난해 9월 백혈병 판결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심내막염까지 앓게 돼 심장을 인공심장으로 대체하는 대수술도 받았다. 인공심장은 10년에 한번씩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항암치료를 계속 받으면 어떤 부작용이 또 나타날지 모른다.
은빈이 아버지는 지체장애인으로 불편한 몸을 이끌고 택배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담석증을 앓으면서 은빈이 간병을 하고 있다.
경영지원팀 박경진 과장은 "한끼의 점심 값이 은빈이에게 새 희망을 주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잠시나마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해 줘 고맙다"고 했다.
유창무 부회장은 "작은 정성이 은빈이와 은빈이의 가정에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며 "이번 모금행사를 계기로 무역협회 임직원들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