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Q순익 급증..LG카드 매각영향

하나금융 1Q순익 급증..LG카드 매각영향

임동욱 기자
2007.04.27 15:03

연결기준 LG카드 매각이익 2000억원 이상

하나금융그룹이 2000억원이 넘는 LG카드 매각이익의 영향으로 올 1/4분기 당기순익이 44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또 신용카드고객도 1분기중 67만명 늘었다.

하나금융지주(110,400원 ▲1,600 +1.47%)는 2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 1/4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을 4402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765억(66.9%) , 전분기 대비 1725억원(64.4%) 증가한 수치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87억(48.4%) 증가한 4555억원, 대투증권은 303억원, 하나증권 13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순익 급증에는 LG카드 매각이익의 영향이 컸다. 보유중이던 LG카드 446만9000주(취득원가 1만1045원)를 주당 6만 7700원에 신한지주에 처분하며 2513억원(수수료 제외후, 연결기준 2005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사실상 1분기 영업이익 증가분 대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아울러 우량 대출자산과 순이자마진(NIM)이 증가하며 순이자이익도 전년동기에 비해 300억원 가량 늘었다. 그룹의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22조4000억원(21%) 늘어난131조2000억원, 충담금적립전이익은 2561억원(56.6%) 늘어난 7083억에 달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9%,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인 커버리지 비율은 144.41% 로 추정된다.

증권 매매평가이익을 제외환 비이자이익은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신용카드 고객수 증가로 중장기적으로 비이자이익 증가가 기대됐다. 마이웨이카드 등 신상품 개발과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신용카드 고객은 1분기 동안 67만명 늘었다. 카드 매출도 꾸준한 회원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2조8050억원, 총 카드자산은 1조1210억원에 달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현재 매도가능 증권으로 SK네트웍스 보통주 1346만9000주, 현대건설 244만주, 대우인터내셔널 57만4000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자산의 공격적 증대보다는 위험관리와 관계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1분기의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비은행 계열사와의 시너지 확대를 통한 비이자 부문의 영업력 강화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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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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