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곽 "한류열풍 뒷받침은 우리가"

클로이 곽 "한류열풍 뒷받침은 우리가"

전필수 기자
2007.05.07 12:17

엔터 에이전시 사업으로 문화사업 수출 첨병 역할할 터

"한류열풍을 시스템적으로 뒷받침, 한국의 문화산업이 세계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듯한 앳된 모습의 클로이 곽 클로이커뮤니케이션 대표의 비전은 명확했다. 이제 갓 서른을 넘긴 다소 어린 나이지만 대학시절인 20대 초반부터 연예 에이전시 사업으로 잔뼈가 굵은 베테랑답게 앞으로 청사진을 말하는 데 거침이 없었다.

지금 일부 연예인들이 개별적으로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권 시장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제대로 된 시스템이 갖춰지지 못하다 보니 각종 문제점도 적지 않다. 간혹 누가 어디에서 출연료 등과 관련해 사기를 당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한다.

클로이 곽 대표는 "한국의 문화사업이 세계로 도약하려면 전문적인 에이전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의 경우, UTA와 CAA 등 대형 에이전시들이 연예인, 감독, 작가를 브랜드화, 각각의 가치(Value)를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곽 대표는 "우리나라는 아직 연예 에이전시에 대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 연예계에선 공연 등을 할때 중간에 에이전시가 없으면 진행을 하지 않을 정도"라며 클로이커뮤니케이션이 국내 에이전시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클로이커뮤니케이션은 이를 위해 코스닥상장사인엔토리노와 지난달 2일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손을 잡았다. 곽 대표는 엔토리노의 자본력 및 제작능력과 클로이커뮤니케이션의 기획창출력을 결합, 헐리우드를 비롯해 세계로 진출한다는 목표다.

에이전시업체는 우리가 흔히 연예계 기사를 통해 접하는 연예기획사랑 어떻게 다를까. 기획사는 연예인을 발굴해 스타로 키우고, 이들의 스케줄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비해 에이전시는 기획사가 키운 연예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즉, 연예인을 정점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수익구조를 기획, 제작사와 연결해 주는 게 에이전시의 몫이다.

클로이커뮤니케이션이 최근 성사시킨 가수 '비'의 롯데면세점 전속계약과 대한항공 월드투어 계약 같은 게 에이전시가 하는 대표적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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