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텀, 현대모비스 'SX3' 플랫폼 첫 수주…장기 성장 기반 확보

에이텀, 현대모비스 'SX3' 플랫폼 첫 수주…장기 성장 기반 확보

김건우 기자
2026.04.02 08:59

에이텀(5,070원 ▲30 +0.6%)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전기차(EV) 플랫폼 부품 공급사로 선정되며 첫 수주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에이텀의 전력 변환 기술이 완성차 그룹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이텀은 내년 양산 예정인 현대모비스의 'SX3' 플랫폼 프로젝트에 공급될 '통합 충전 제어 장치(ICCU)용 CM 필터(Filter)'의 첫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해당 계약은 올해 하반기 초기 공급을 시작으로 완성차 생산 주기에 맞춰 2033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다. 공급 물량은 매년 확대돼 연간 최대 37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자동차 산업 특성상 초기 프로토(PROTO) 단계를 거쳐 양산 궤도에 오르면 공급 물량이 빠르게 확대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에이텀의 중장기 실적 기반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텀 관계자는 "그간 수주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온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실적 지표로서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주 성공의 핵심 배경으로는 '평면 코일(Planar Coil)' 및 고효율 트랜스(Transformer) 기술이 꼽힌다. 전기차 ICCU 내에서 전력 효율을 높이고 노이즈(Noise)를 제어하는 이 필터는 에이텀의 특화 공법을 통해 기존 대비 크기를 줄이면서도 효율을 극대화했다. 전기차 설계가 고밀도·고성능화되는 추세에서 소형화·고효율 기술은 핵심 경쟁 요소로 작용한다.

이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특허로 보호받고 있으며, 양산 차량 적용 레퍼런스를 확보함에 따라 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와의 이번 협력은 에이텀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 입장에서도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된 부품이라는 점은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진입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기반으로 추가 수주와 해외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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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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