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 "우발채무 포함 차입금, 자기자본 6.8배"
주택전문 건설업체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지나치게 과도한 수준이며, 일부 우발채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지방 사업비중이 높은 건설사의 경우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우려됐다.
한국신용정보는 21일 `건설시장 동향 및 건설업체 실적 분석`이란 스페셜리포트를 통해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안정화 대책 지속과 지방을 중심으로 한 주택경기 둔화추세로 인하여 민간건설시장의 사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부차입 의존도가 높고 지방에서의 사업비중이 큰 건설업체의 경우 재무안정성 저하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주로 우려되는 쪽은 주택전문건설업체이면서 지방 사업비중이 높은 건설업체들이다. 도급공사를 발주한 시행사와 관련된 지급보증 등 PF우발채무 부담이 너무 커졌고, 주택경기마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신정은 "주택경기의 변동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체의 PF관련 지급보증 등 우발채무 부담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한신정에 따르면 주택전문건설업체의 경우 PF지급보증과 순차입금의 합계액이 지난해말 현재 자기자본의 6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2005년말 404.7%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대형 건설업체의 경우 68.8%에서 103.8%로 상승하기는 했지만 수준 자체가 크게 높지 않은 상황. 그러나 중견 또는 중소형 건설사의 우발채무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지방 사업비중이 높은 일부 건설사의 경우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시행사 등의 부도로 인해 지급보증한 채무를 떠안아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신정은 " 주택전문건설업체는 수주잔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허가 및 분양 지연, 주택경기 둔화에 따른 미분양 증가로 인해 자체적인 현금창출능력이 위축되고 있다"며 "용지확보에 따른 자금선투입부담, 매출채권 회수 지연 및 미분양에 따른 공사비 투입부담 등을 자체자금보다는 외부차입을 통해 주로 충당하여 전반적인 재무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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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정은 이어 "주택전문건설업체의 우발채무 부담은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되며,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경기가 둔화되는 현 상황에서 일부 우발채무의 현실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