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동양물산 급등…대운하 관련 삼호개발과 특수건설은 약세
한나라당의 박근혜 이명박 두 대선주자가 11일 경선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증시에서도 '대선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최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격차를 줄여나간 것과 발맞춰 '박근혜 수혜주'가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산화철 생산업체EG(6,190원 ▼120 -1.9%)는 6월 들어 주가가 45%나 급등하며 12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100원까지 치솟은 주가는 후반 약세를 보이며 전날 종가보다 500원(2.86%) 오른 1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근혜 전 대표의 남동생 박지만씨가 EG의 최대주주로 207만주(46%)를 보유하고 있다.
박근혜의 사돈 기업인동양물산(7,570원 ▲60 +0.8%)역시 이날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의 부인 박설자씨는 박근혜 전 대표의 사촌이다.
'박근혜 수혜주'로 꼽히는 두 회사 주가는 한나라당 경선 주자들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박 전 대표의 행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은 지난달말 TV토론과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후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리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이 전 시장과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이 발표된 날은 상한가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반면 '이명박 수혜주'로 꼽히는 삼호개발과 특수건설은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삼호개발(4,150원 ▲125 +3.11%)과특수건설(7,180원 ▼160 -2.18%)은 '박근혜 수혜주'가 강세를 보이던 이달초부터 약세로 돌아서 각각 24.69%, 16.6% 주가가 하락했다. 두 회사는 이 전 시장과 직접 관련은 없으나 '대운하'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운하건설 분야에 기술력을 보유한 이들 회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예상 때문에 '이명박 수혜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