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국내외 다양한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는 부품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은 연일 강세다. 반도체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잇다르고 있지만 잇단 대형수출 계약을 터뜨리며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성엔지니어(70,000원 ▼1,300 -1.82%)링이 다시 한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연초부터 꾸준히 오르던 주가가 이달 들어 오름폭을 크게 확대한 결과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주성엔지니어링은 오전 9시26분 현재 전날보다 1100원(7.38%) 오른 1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는 9% 이상 오른 1만62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가격은 지난 11일 장중 기록한 15900원을 4일만에 넘어선 새 52주 신고가다.
지난 2004년4월26일 장중 최고가인 1만6850원 이후 3년만에 최고가이기도 하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7000원대 초반에 머물렀으나 4월 중순 1만2000원대까지 상승했다. 이후 6월초까지 1만200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6월 들어 주가가 급등하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같은 강세는 주성엔지니어링이 최근 들어 대형 수출계약을 체결한데다 증권사의 추천도 잇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7일 장 후반, 대만 대만 PSC(Powerchip Semiconductor Corp.)사와 109억9900만원 규모의 반도체용 원자층 증착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31일에도 대만 반도체 소자업체와 71억4900만원의 반도체용 원자층 증착장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J투자증권은 11일 주성엔지니어링을 ALD 시장 선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65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