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P&GP에 5.1억불 기술수출(상보)

동화약품, P&GP에 5.1억불 기술수출(상보)

신수영 기자
2007.07.02 13:36

동화약품(6,020원 ▼10 -0.17%)이 골다공증 치료제를 P&G의 자회사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수출금액은 계약금 및 마일스톤비(단계별 기술수출료)를 합쳐 5억1100만 달러로 국내 제약사상 최대 규모다.

동화약품은 2일 P&G(Procter & Gamble Company)의 자회사인 P&G 파마슈티컬스(Pharmaceuticals, Inc, 이하 P&GP)와 골다공증 치료제 'DW1350' 및 그 후속물질에 다한 기술수출(라이선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화약품은 이번 계약 체결로 인해 계약금을 포함, 5억1100만 달러에 달하는 기술수출료(Milestone)를 받게 됐다. 상업화 성공시 상업적 매출에 따른 로열티 수입은 따로 받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P&GP는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전세계 개발 및 판권을, 동화약품은 중국.한국.일본 등 아시아지역에서의 권리를 갖게 된다. 아울러 동화약품은 P&GP 및 관련회사에 중간체 및 완제품의 공급계약에 대한 추가적인 협상을 할 수 있게 됐다.

유제만 동화약품 중앙연구소장은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와 달리 'DW1350'은 골흡수 억제 및 골형성 촉진에 동시에 관여, 뼈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기존 치료제들이 골흡수와 관련된 파골세포의 작용을 억제하거나 호르몬제제를 이용해 골형성에 관여하는 것과 달리 흡수와 형성 등 두가지 매커니즘을 함께 갖고 있는 유일한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P&GP는 P&G의 제약산업 분야를 전담하는 회사로, 현재 골다공증치료제인 악토넬을 판매하고 있다"며 "이 제품의 연간 매출액이 20억 달러로 주력제품이나 몇년내 특허만료가 예정돼 있어 후속물질을 찾던 중에 동화약품과 계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길준 동화약품 사장은 "P&GP는 골다공증치료제 분야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가지고 있어 DW1350 및 그 후속물질의 개발에 있어 이상적인 파트너라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은 동화약품의 신약개발 능력이 인정받은 것이자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화약품은 지난 1996년 'DW1350'의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유럽에서 임상 1상을 마치고 2상을 준비중이며 국내에서는 유럽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국내 임상의 경우, 유럽임상 결과를 제출해 임상 1상을 생략하거나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상품화 시기는 약 8년, 늦어질 경우 10년 뒤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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