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코스닥 새내기株 보고서 '경쟁'

증권가,코스닥 새내기株 보고서 '경쟁'

송선옥 기자
2007.07.05 15:09

증시 호황기에 우수기업 진입도 증가… 애널 종목분석 줄이어

코스닥 새내기주들에 대한 증권사의 보고서 제출 시점이 빨라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새내기주는 주주들의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는 3개월 이후부터 주가추이를 봐가며 애널리스트 작성 보고서가 제출되지만 경쟁력 우위 기업들이 시장에 들어오면서 보고서 제출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증시호황으로 기관들의 코스닥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종목 발굴에 대한 애널리스트 특유의 경쟁심리가 불붙고 있다는 관측이다.

현대증권은 5일케이프(10,510원 ▼100 -0.94%)의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상향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케이프는 지난 5월말 상장한 회사로 현대증권은 지난 3일 목표가 4만7000원 '매수' 보고서 이후 이틀만에 목표가를 올렸다. 시장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 케이프에 대해 '무한애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케이프가 628억원 규모의 공장용 용지 취득계획을 발표하는 등 설비증설이 빨라지면서 매출과 이익 모멘텀 속도 역시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6월말 현재 수주잔액이 400억원으로 주요 매출처인 현대중공업 등으로부터 추가 수주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2월 상장한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보고서는 상장한지 2주만에 우리투자증권을 시작으로 현대, 미래에셋, 삼성증권에서 잇따라 제출됐다.

이처럼 새내기주들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커지는 이유는 우선 기업 경쟁력에 있다.

케이프는 초대형 실린더라이너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기업이고 오스템임플란트도 2000년 영업 이후 단기간에 국내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전문기업으로 '경쟁력' 확보는 말할 것 없다는 분석이다. 조선과 헬스케어 관련주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업종이라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보고서 빠른 제출에 대해 정보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시각이 많다.

박정근 한국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증시시장 호황으로 정보에 대한 목마름이 큰 이때 정보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새내기주들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으로의 '종목찾기' 현상이 격해지고 있는 만큼 분석보고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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