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 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3.85포인트 하락한 248.8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선물 9월물의 하락은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가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6510억원을 내다팔았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지난해 5월23일 6677억원 순매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급등한 종목을 위주로 매도가 집중돼 대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활발하게 들어왔다. 이 날 프로그램 매매는 404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에서 218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862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은 5037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615계약 순매도, 기관은 1566계약 순매수 했다.
장지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간에 급등했기 때문에 쉬어갈 수 있는 시점"이라며 "외국인의 대거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베이시스가 나쁘지 않았고 신규매도 포지션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일 휴일을 맞는다는 점이 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며 "포지션을 그대로 갖고 가는 데 따른 리스크를 덜고 가자는 심리가 선물시장에도 강력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날 갑작스럽게 하락하기는 했지만 5일 이평선을 지킨 수준"이라며 상승 추세의 연장선에서 시장이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베이시스는 0.89, 괴리율은 -0.47%로 마감했다.
계약수는 19만100계약을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전일대비 1019계약 증가한 8만3673계약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