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0조원 돌파

속보 LG電,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0조원 돌파

정영일 기자
2007.07.19 15:24

본사기준 매출 소폭 감소..MC사업부 약진

LG전자(127,900원 ▲23,900 +22.98%)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시장의 전망을 상회하는 463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9조5929억원 대비 8.7% 성장했고 시장의 이예상도 상회했다.

반면 본사 기준 매출액은 5조9032억원, 영업이익은 14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6조337억원 대비 2.2% 감소한 수치다. 전년동기 5조7962억원에 비해서는 1.8%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휴대전화을 생산하는 MC사업부의 약진에 따른 것이다. 특히 MC사업부의 영업이익율은 11.3%를 기록해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을 앞서기도 했다.

◇ 휴대전화 '발군의 실력'=2분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것은 MC사업부이다. 연결기준으로 2조8649억원의 매출과 3245억원의 '쏠쏠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2조3023억원보다 무려 24.4%나 증가했다. 전분기(2조5086억원)에 비해도 14.2%나 증가했다. 휴대전화 핸드셋만의 영업이익은 11.6%를 기록할 정도로 장사를 잘했다.

휴대전화는 GSM과 WCDMA 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21% 증가했다. GSM의 판매량은 유럽과 중남미 시장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52% 증가, WCDMA는 내수와 북미, 아시아 시장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47% 증가했다.

LG전자는 "물량증가와 고가모델 중심의 제품구성 개선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캐시카우 DA사업부 여전=LG전자의 캐시카우 DA사업부는 건재했다. DA사업부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백색가전을 생산한다.

글로벌 매출은 3조6039억원 (전년동기 대비 21%↑), 영업이익은 29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율도 8.1%나 기록했다. 본사 기준 실적으로는 매출 1조7893억원, 영업이익 17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것이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7.0% 증가했다.

LG전자는 국내 시장의 경우 에어컨 시장 수요 증가와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성장세가 지속된 것이 실적을 밑받침했다고 밝혔다.

3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한국 시장은 완만한 경기 회복세 가운데 프리미엄 중심 매출이 늘어나고, 해외시장은 선진시장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있을 것으로 LG전자는 예상했다.

이에따라 LG전자는 신모델 출시와 프리미엄급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시장에 스팀 세탁기와 양문형 냉장고 등의 판매증가를 바탕으로 매출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부진 여전=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DD사업부의 부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DD사업부는 본사기준 매출(1조927억원)과 영업이익(-165억원)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1분기에 간신히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것이 다시 영업손실로 돌아섰다.

단 연결기준 매출(2조7268억원) 감소폭이 줄어들었고, 영업손실(-1383억원)도 지난분기 대비 줄어든 것이 유일하게 위안을 삼을만한 기록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이같은 실적은 디스플레이 세트 부문은 전분기 대비 동등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PDP모듈이 전분기 대비 매출이 16% 감소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3분기 시장에 대해 성수기 진입으로 40인치 이상 대형 평판TV 수요 증가 및 풀HD시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이에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50인치 이상의 풀 HD LCD와 PDP를 집중적으로 마케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M사업부문은 2분기 본사기준 영업손실 16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영업익 58억원 대비 9.8%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6128억원을 기록, 전기 7132억원 대비 14.1% 감소했다.

LG전자는 3분기에 대해서는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는 예상되지만, 동시에 판가하락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3분기 실적은 소폭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