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의 외환정책 고위라인이 교체됨에 따라 후속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26일 용퇴를 택한 진동수 재경부 제2차관(행시 17회) 후임에 임영록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20회)을 내정했다. 또 김성진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19회)을 조달청장에 승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제2차관과 함께 외환정책을 지휘할 국제업무정책관 자리에 대한 인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현재로선 허경욱 국제금융국장(22회)이 신임 국제업무정책관으로 가장 유력하다. 허 국장은 재경부 국제기구과장, 금융협력과장, 국제금융과장을 지낸 정통 국제금융통이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한 경험도 갖췄다. 합리적인 '신사' 스타일로, 상사와 부하들 모두에게서 신망이 두텁다.
허 국장이 국제업무정책관으로 승진할 경우 후임 국제금융국장으로는 김영과 부총리 비서실장(22회)이 임명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앞서 허 국장 역시 부총리 비서실장을 거친 뒤 국제금융국장 자리에 앉았다.
이밖에 자유무역협정(FTA) 업무를 맡고 있는 김동수 경제협력국장(22회)의 국제금융국장 임명 가능성도 거론된다.
임 실장의 승진으로 비게 된 정책홍보관리실장 자리에는 노대래 정책조정국장(23회), 김교식 재산소비세제국장(23회), 김성배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기획단 부단장(21회) 등이 거론된다.
노 국장은 정책조정국장으로 있으면서 부동산 정책,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 한미FTA 보완대책 등 굵직한 대책들을 무난하게 처리하며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평가다. 김 국장은 홍보관리관을 역임하며 정책홍보관리실장에게 필요한 대언론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는게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