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2Q 1090억 흑자..16분기 연속

하이닉스, 2Q 1090억 흑자..16분기 연속

김진형 기자
2007.07.27 08:57

(상보)D램값 급락 불구 흑자 행진..어닝서프라이즈 수준

하이닉스(860,000원 ▼16,000 -1.83%)반도체가 2/4분기에 1090억원의 영업흑자를 내며 1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증권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7일 2/4분기 해외법인 포함 기준으로 매출액 1조868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4분기의 2조4500억 원 대비 약 24% 감소한 수치다. 2/4분기 영업이익은 1090십억 원으로 1/4분기의 4460억 원에 비해 약 7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를 기록, 전 분기의 18%에 비해 12%p 줄었다. 순이익은 2250억 원으로 약 48% 감소했다.

매출이 감소한 원인은 D램의 공급 증가로 시장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2/4분기 D램 시장은 1/4분기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증가가 발생했지만 전반적으로 공급초과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4분기 동안 하이닉스반도체의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에 비해 약 43% 하락했으며 출하량은 80나노 제품과 300mm 웨이퍼 생산 비중 확대로 전 분기 대비 약 21% 증가했다.

2/4분기 낸드 플래시 시장은 1/4분기의 가격 하락에 따라 수요가 증가했으나 공급업체들의 생산량 조정에 따른 공급조절 효과와 일부 업체들의 공정전환 어려움으로 인해 공급량 증가가 제한돼 가격이 상승했다. 2/4분기 동안 하이닉스반도체의 낸드 플래시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약 25% 상승했다. 다만 1/4분기에 D램 생산 비중을 다소 늘림에 따라 2/4분기 낸드 플래시 출하량은 소폭 감소했다.

한편 본사기준으로는 2/4분기 매출이 1조9420억 원으로 전 분기의 2조4190억 원 대비 약 2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20억 원을 기록, 전 분기의 3880억 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090억 원으로 전 분기의 4180억 원 대비 약 50% 줄었다.

하이닉스는 하반기 D램 시장은 계절적인 요인과 더불어 윈도우비스타 채용 증가, 신규 PC 플랫폼 출시, D램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메모리 탑재 용량 증가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업체들의 공정 전환 및 생산 비중 조정 등으로 인해 공급 증가율은 둔화돼 전반적으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 플래시 시장은 계절적인 수요 증가와 함께 고용량 메모리를 요구하는 신규 제품 출시로 하반기 수급상황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닉스는 이같은 하반기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D램에서는 66나노 공정기술로의 신속한 전환과 300mm 생산 능력 확대로 D램 선도 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낸드 플래시에서도 60나노 및 57나노 공정으로의 전환을 통해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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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진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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