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태양광 발전 사업 본격 추진

삼성물산, 태양광 발전 사업 본격 추진

최종일 기자
2007.07.29 15:10

"해외 여러나라에 태양광발전소 설립"

삼성그룹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발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성하삼성물산상사부문 사장은 지난 26일 기자와 만나 "그리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여러 나라에 태양광발전소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태양광발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삼성물산은 그룹을 대표해 그리스에 자본금 1억2000여만원을 투자해 태양광발전업체(SOLECO S.A.)를 설립, 계열사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지 사장은 이어 "그리스가 일조량이 풍부해 우선적으로 선택하게 됐다"며 "앞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신수종 사업으로 에너지ㆍ바이오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며 에너지 관련 사업은 삼성물산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또 탕정 등 삼성전자 주요 사업장 내 공장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상업발전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 사장은 지난 4월 기자 간담회에서 "석유·가스와 금속·광물을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자원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양광발전 사업이란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전 세계 태양광발전 시장 규모는 150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최근 고유가, 기후변화 협약 등으로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2010년에는 36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 시장은 올 상반기 가파르게 치솟은 삼성물산 주가에 대해 "실적이 좋고 전망이 좋아서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삼성물산의 주가는 올 초 3만원대 초반에서 횡보를 거듭했지만 3월 이후 상승세에 진입, 최근 6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책임 경영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승진발령일 등에 맞춰 매입하기 시작한 지 사장의 지분 평가액도 대폭 증가했다.

지 사장은 2002년 삼성물산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전략기획실장을 맡으며 1000주를 매입한 후 해마다 삼성물산 지분을 꾸준히 늘려 현재 4만6440주(0.03%)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지 사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27일 종가(5만7500원) 기준으로 26억7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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