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가스전 지분가진 카즈너지 지분 50%인수
썸텍은 27일 공시를 통해 카즈너지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썸텍은 "사업다각화를 위한 신규사업 진출"이라고 목적을 밝혔으나 인수한 회사나 신규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회사 임원들도 "현재 이응배 대표가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어 내용을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응배 대표는 카즈너지를 통해 카자흐스탄 유전개발을 비롯한 자원개발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20일 썸텍은 사업목적에 '자원개발, 광산개발, 유전개발 및 매매업'을 추가하고 이응배 대표가 직접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산업자원부가 지난해 12월1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카즈너지가 카자흐스탄 가스전의 지분을 2.5%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는 한국석유공사를 주축으로 한 한국컨소시엄이 카자흐스탄 육상 사우스 카르포브스키(South Karpovsky) 가스전의 지분 50%를 인수하고 2007년부터 본격적인 탐사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카즈너지는 이 컨소시엄의 지분 100%중 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
사우스 카르포브스키 광구는 카자흐스탄 북서부 우랄시 인근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추정 매장량은 약 2.2Tcf(약 4.2억 배럴)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올 하반기부터 1차 물리탐사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통상 자원개발사업은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에서 20년 이상도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MOU를 체결한 상대방은 카즈너지의 주주인 라향(45%) 및 유미숙(5%)이지만 카즈너지의 대표는 카자흐스탄 천산개발의 대표인 김영남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남 대표는 1988년 서울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로 카자흐스탄에서 부동산개발과 자원개발로 1000억원대의 자산을 일궜으며, 현재 카자흐스탄 한인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