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스타코리아(이하 폴스타)가 올해 2개 신차를 앞세워 고급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폴스타는 11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2026 폴스타 미디어 데이'를 열고 기존 폴스타4 모델에 더해 브랜드 첫 퍼포먼스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폴스타 3'와 플래그십(최상위) 모델 '폴스타 5'를 연내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분기에 폴스타3를 출시하고, 3분기부터 폴스타5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 브랜드 키워드는 '프리미엄 투 럭셔리'(Premium to Luxury)다. 프리미엄 전기차 이미지를 넘어 본격적인 럭셔리 세그먼트로 포지셔닝을 재정의하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2021년 12월 한국 상륙 후 누적 판매 8200대를 넘어선 폴스타는 이번 신차를 앞세워 D세그먼트(중형)부터 F세그먼트(대형)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폴스타3는 전동화 시대의 럭셔리 SUV를 지향한다.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800V 기반 충전 시스템을 갖췄으며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635㎞다. 25개의 스피커를 포함한 바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감성 품질을 높였다. 폴스타 5는 최대 출력 650㎾(884마력)와 최대 토크 1015Nm의 성능을 발휘한다. SK온의 NMC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678㎞를 주행할 수 있다.

폴스타는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네트워크 확장도 병행한다. 현재 7곳인 리테일 접점을 연내 10곳으로 늘린다. 1분기 내 한남 전시장을 강남 도산대로로 확장 이전하고 대구 전시장을 신규 오픈한다. 이어 일산과 인천 지역에도 거점을 마련한다.
충전 인프라와 서비스 품질도 강화한다. 2030년까지 전국 40개소에 400기 이상의 충전기를 확충하고 이달 중 서비스 예약과 정비 이력 확인이 가능한 '폴스타 오너 애플리케이션'을 내놓는다. 신차 교환과 타이어 교체 등을 지원하는 폴스타 케어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하며 연내 보증 연장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폴스타는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4000대로 설정했다.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배우 김우빈을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보급형 전기차 시장이 아닌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경합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고객 혼란을 주고 브랜드 이미지를 저해할 수 있는 가격 인하나 할인 경쟁은 지양하고 합리적이고 경쟁력있는 가격 책정으로 브랜드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5년이 폴스타4를 통해 성장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면 2026년은 폴스타3와 폴스타5를 중심으로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본격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