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두번째 시신 발견(종합)

아프간서 두번째 시신 발견(종합)

김유림 박성희 기자
2007.07.31 13:50

가즈니 10km근방 총상입은 남성 시신 발견-AP

아프가니스탄 안다르 지역에서 탈레반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시신을 발견했다고 아프간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31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아프가니스탄 남부 가즈니시에서 약 10킬로미터 서쪽으로 떨어진 안다르 지역의 아리조 켈리 마을이다.

총상을 입은 시신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으로 흰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이었으며 얼굴은 피로 얼룩져 있었다고 AP는 전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협상 시한을 여러 차례 연장했으나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우리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오늘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31일 1시)에 한국인 남성 성신(Sung Sin)을 총으로 쏴 죽였다고 말했다.

탈레반이 '성신'이라고 지칭한 사람은 심성민(29)씨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신화통신은 살해된 사람이 송킨시(Song Kin-Shi)라고 보도해 다른 인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아랍 위성채널 알자지라 방송은 30일 밤 10시(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남녀 인질 12명의 모습을 방영했다.

알자지라가 독점 입수해 공개한 동영상에 나오는 인질은 여성 9명, 남성 3명으로 여성은 모두 이슬람 여성이 쓰는 히잡을 썼다. 피랍자들의 동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 자지라는 입수 경로는 밝히지 않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