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 선물매도+인덱스펀드 매도차익 낙폭 확대"

"헤지 선물매도+인덱스펀드 매도차익 낙폭 확대"

전병윤 기자
2007.08.01 14:20

이현경 미래에셋자산운용 금융공학팀장

"외국인 매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증시를 받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언제 매도로 반전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현경 미래에셋자산운용 금융공학팀장은 1일 "외국인들이 매수한 평균 지수대가 1000포인트 정도이므로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 공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외인매도 여부보다 현재는 개인투자자들의 매도 전환 여부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외국인의 증시 비중이 20%수준까지 하락할 때까지 매도를 지속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고 이 팀장은 덧붙였다.

특히 선물시장 약세에 대해서 일부 외국인의 헤지(위험회피)용 매도가 한몫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 팀장은 "그간 헤지를 안하고 매수를 하던 일부 외국인들과 기관투자자들이 선물매도를 통해 헤지하면서 선물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로인해 베이시스(현·선물 가격차이) 악화를 불러 매도차익거래(현물 매도+선물매수)를 유발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도의 증가에는 일부 인덱스펀드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최근과 같이 특정 업종이 증시를 이끌고 있는 상황에선 코스피지수를 벤치마크로 추종해 수익률을 올리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트랙킹에러(벤치마크와 차이)가 적은 선물 매수로 전환(매도차익거래)하는 편이 수익률을 관리하는데 편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선물 저평가상태이기 때문에 저평가된 선물을 사고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현물(주식)을 팔고 있어 낙폭을 키우고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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