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80 ~ 90포인트 가까이 빠지는 급락장에서도 법정 충돌이 예고되고 있는 오양수산과 사조산업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오양수산은 전날보다 14.93% 오른 5만800원을 기록 중이고 사조산업도 14.83%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고(故) 김성수오양수산(8,290원 ▲50 +0.61%)회장에게서 오양수산 지분 47.59%를 인수한 것과 관련해 김명환 오양수산 대표이사 부회장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사조산업(53,400원 ▲300 +0.56%)측이 법원에 김 부회장의 대표이사 직무를 정지해달라고 신청하고 나섰다.
사조씨에스는 신청서에서 "김 부회장 등이 이사로 선임된 지난해 6월17일자 정기주주총회는 소집절차와 결의방법에 있어 법령을 위반했으므로 취소돼야 한다"며 "김 부회장 등이 대표이사 또는 이사로서 직무 집행을 계속하게 될 경우 오양수산에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사조씨에스 측은 오양수산이 지난달 말 "사조씨에스가 오는 9월 열리는 오양수산의 임시주총에서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없게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한 것과 상반되게 "9월 주총에서 우리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달라"며 '임시로 주주의 지위를 정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