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달러 매수세력 급부상

두산, 달러 매수세력 급부상

이승우 기자
2007.08.06 07:49

[두산, 49억弗 원화 조달]

두산인프라코어가 미국 중장비업체 잉거솔랜드의 보브캣 인수 자금 전액을 원화로 조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서울 외환시장에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달러 매수 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달러로 결제될 인수대금을 외화가 아닌 원화로 조달하면 대금 결제시에는 다시 달러로 환전해야 한다. 원화 조달 액수만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수 여력이 생겨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달러 매수는 대금 결제 이전에 점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원화 자금 조달 이전에 결제 대금의 일정부분을 선물환을 통해 사들이고 원화가 확보되면 현물로 달러를 사들이는 방식이 유력하다.

원화가 확보된 이후 달러를 사들이겠다고 미뤄놓은 상태에서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 손실이 커지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한 외환담당자는 "외환당국이 시장 개입과 더불어 정책적으로 환율 방어 전략을 쓰고 있는 상황이어서 환율이 무작정 떨어진다고 보기 어렵다"며 "두산의 경우 연말에 달러가 필요하다 해도 그 이전에 선물환을 통해 조금씩 사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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