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證
푸르덴셜투자증권은 6일 삼성전자 K2지역 정전사태와 관련해 대세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며 단기적인 주가하락은 저점매수의 기회로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기흥공장 내 변전소 배전반에 화재가 발생해 K2지역 생산설비에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이에 NAND를 생산하는 7~9라인, 14라인 등 6개 설비의 가동이 중단됐다. 회사측은 이날 저녁 11시부터 전력공급이 재개됐으며, 4일 정오까지 설비가 재가동됐다고 밝혔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전으로 인해 생산설비 가동이 중단된 이상 공정 중에 있었던 웨이퍼는 폐기처분이 불가피하다"며 "NAND 플래쉬의 경우 공정기간이 4주에 이르는데, 이에 따라 피해규모는 플로우 개념으로 산정해야 하고 재가동 이후 수율이 다시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2~3주가 소요돼 손실규모는 회사측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악의 상황에서 설비의 완전가동까지 2일이 소요되고 수율회복에 3주가 소요된다고 가정할 때 생산차질은 3분기 생산량의 15%에 이를 수 있어 영업이익 감소분은 최대 2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2만원을 유지한다"며 "정전사태로 이익감소가 불가피하지만 하반기 실적개선 추세를 거스를 이슈는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펀더멘털 악화를 의미하지는 않는 다는 것. 손실규모도 최대 2000억원에 이를 수 있지만 이는 연간 영업이익의 3%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푸르덴셜투자증권은 K2지역 정전 사태는 실제 피해규모를 떠나 시장참여자들에게 NAND 공급부족이 가중될 수 있다는 심리적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이는 단기적으로 NAND 현물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손실방행이라는 부정적 요인으로 삼성전자의 주가하락의 요인이 될 수 있지만 펀더멘털 상에 변화가 없는 만큼 주가하락이 있더라도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전망이며, 이를 저점매수의 기회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