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 흥행효과로 증시 관련株 강세

'디 워' 흥행효과로 증시 관련株 강세

이규창 기자
2007.08.06 10:57

미디어플렉스·미주소재·성신양회

영화 '디 워'가 개봉 5일만에 22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하면서 증시의 관련 종목들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디 워'의 배급사인미디어플렉스(2,590원 ▼125 -4.6%)는 6일 오전10시34분 현재 주가가 1850원(6.19%) 상승한 3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괴물'과 비슷한 수준의 개봉 첫날(1일) 관객수가 공개된 2일부터 3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작사 영구문화아트의 지분 2.4%를 보유한미주소재(1,194원 ▲4 +0.34%)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뒤 급등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미주소재우선주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미주소재 보유분의 두 배에 달하는 영구문화아트 지분을(4.79%) 소유한성신양회(9,130원 ▼290 -3.08%)는 이 같은 주가 흐름에서 벗어나있는 모습이다. 2일부터 이틀 연속 주가가 1.31%~1.87% 가량 상승했지만 6일 현재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미디어플렉스와 미주소재의 주가 급등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했고 있다. 미주소재, 미주소재우선주, 미디어플렉스 3종목의 매도와 매수 1위는 키움증권 창구가 차지하고 있다.

미디어플렉스는 '디 워' 흥행 기대감이 커지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었지만 주가가 상승한 지난 이틀간 기관은 7만5000여주를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미주소재의 일일거래량은 상장주식수의 절반이 넘는 약 1500만주에 달하며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미주소재는 연초부터 헤파호프 미국 법인 지분보유에 다른 인공간 임상승인 기대감과 '디 워' 기대감이 동반 작용하며 주가가 5배 이상 급등했으나 7월 중순 다시 반토막이 나는 등 급등락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 증권사의 엔터테인먼트 담당 연구원은 "대기업 계열로 시가총액이 2000억원에 이른는 미디어플렉스의 거래에서 개인들의 비중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 아니다"며 "'디 워'의 미국 흥행성공은 향후 미국 개봉시장 진출 등 기대로 주가에 영향을 줄 만 하지만 국내 흥행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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