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연산 1억개 달성 위해 신공장 필요..미국도 후보군
한국타이어(25,250원 ▲400 +1.61%)도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1년 연산 1억개를 달성하기 위해 조만간 미국이나 다른 곳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도 미국에 신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어 우리나라 타이어 업체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 장진호 경영관리팀장은 30일 실적발표회에서 "2011년 연산 1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공장을 추가로 짓는게 필요해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팀장은 "금호타이어가 미국 공장을 검토한다고 들었는데, 미국이 될지 아니면 다른 지역이 될지는 아직 모른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7300만개, 내년 7500만개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9년엔 헝가리에 추가 생산 캐파를 투자해 8000만개까지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2011년 1억개의 생산목표를 달성하려면 2009년 이후 2년내에 2000만개의 추가 생산 캐파를 확보해야 한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한국외에 중국과 헝가리에서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법인의 3분기에 18억2580만위안(한화 약2216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638만위안(한화 약77억원)을 올렸다.
헝가리법인에선 132만HUF(한화 약 680만원)의 매출에 207만HUF(한화 약1078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장진호 팀장은 "헝가리 법인의 경우 지난 6월 생산을 시작하려 했으나 차질이 생겨 8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며 "당초 계획은 6월부터 일 4000개, 12월엔 1만2000개의 생산을 목표했으나 이 역시 차질이 생겨 현재 8000개, 연말엔 1만개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헝가리 공장의 생산목표는 120만개였으나 현재 80만개 가량으로 예상된다"며 "헝가리 공장은 감가상각 비용 때문에 당분간 이익을 내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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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장과 관련, "중국 업체들이 저가 제품을 내놓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며 "한국타이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격을 인하하지 않고 오히려 재료비 인상만큼 가격을 올리고 있어 시장점유율은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팀장은 "앞으로도 가격을 낮추지 않고 품질과 광고와 마케팅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는 올 3분기에 매출액 5620억원(전년동기 대비 7.6%↑) 영업이익 771억원(92.4%↑), 당기순익 458억원(3.2%↑)을 기록했다.
오는 4분기에는 계절적 특수성으로 매출은 빗한 수준을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이어업계는 겨울철에 스노우타이어의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좋아진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29일 실적발표회에서 미국 공장 신설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금호타이어 오세철 사장은 이르면 내주 쯤 미국으로 건너가 공장 부지등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