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네오위즈게임, 불확실성 확대 '목표가↓'

[업&다운]네오위즈게임, 불확실성 확대 '목표가↓'

전혜영 기자
2007.11.12 09:19

삼성증권은 12일네오위즈게임즈(26,350원 ▼350 -1.31%)에 대해 '게임온' 인수에 따른 불확실성과 신규게임의 부진을 반영,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보유' 유지.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네오위즈게임즈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이었다"며 "3분기 매출액은 퍼블리싱 매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웹보드게임 매출의 정체로 전분기 대비 7.0%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게임온 인수에 대해서는 부진한 일본 사업을 고려할 때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분석했으나 장기적으로 큰 기대는 걸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는 부진한 일본 사업(네오위즈재팬은 현재 자본잠식 상태)과 단기간에 의미 있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렵다"며 "이는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가 작아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게임온의 매출액 증가세도 빠르게 둔화되고 있으며 △온라인화되고 있는 콘솔게임 시장이라는 큰 장벽이 존재하고 △PC방의 비활성화 및 일반화된 노트북 사용 등 문화적 차이로 시장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안에 일본 온라인게임 퍼블리셔인 게임온의 지분 총 35.03%를 약 507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게임온은 현재 일본에서 국내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중견 업체로, 2006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68억원, 9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일본 마이다스 시장에 상장돼 상장초기 시가총액이 484억엔에 육박했었으나, 현재 시가총액은 큰 폭으로 감소한 122억엔에 그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로 네오위즈게임즈는 약 300억원의 영업권 비용이 발생하게 되며, 향후 5년간 상각할 계획"이라며 "게임온의 순이익 규모를 고려시 내년 지분법손실 규모는 26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네오위즈게임즈가 수급 요인으로 오버슈팅 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는 현재 적은 유통물량과 인수 소식으로 주가가 일시적으로 오버슈팅할 가능성 있지만 국내 게임업체 가운데 밸류에이션이이 가장 높고, 게임온 인수에 따른 지분법손실 증가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며, 주력 게임인 '스페셜포스'의 월 매출 감소세와 '아바' 등 신규 게임에서 의미 있는 수준의 성과가 나타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점 등을 감안할 때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의 2008년 주가수익비율(P/E)은 20.9배이고, CJ인터넷과 엔씨소프트는 각각 11.8배와 15.6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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