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주관 우리證, 신주 500만주 모집..내년 1월9일 재상장 신청 마감
이 기사는 12월17일(15:47)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내년 공모주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진로의 공모 물량 가운데 40%가 외국 기관 투자자들에게 배정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진로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로 우리투자증권이 선정된 가운데 공동주관사로 국내에서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외국계로는 UBS, 메릴린치, CSFB, 도이치가 선정됐다.
진로의 재상장 신청 마감 기간은 내년 1월 9일로 8~9월께 상장이 예상된다. 이번 IPO에서는 신주 모집만 500만주 규모로 이뤄진다. 진로 발행주식 4300만주의 11.6%에 해당한다.
진로 관계자는 "500만주 가운데 국내와 해외 기관에 40%씩 배정되며 나머지 20%는 우리사주에 배정된다"고 밝혔다.
물량은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이 30%,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14%씩 인수하며 나머지 48%를 외국계 4사가 차별적으로 나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 추정하는 진로의 기업가치는 대략 2조~2조6000억원 선이다. 업계에서 내년 진로의 순익을 1200억~14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상장 주류사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8~20배 정도에 형성돼 있는 것을 고려한데 따른 것이다.
공모가를 6만원으로 가정할때 1200억원 가량을 외국 자본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공동 주관사가 역대 최대 규모인 7개 증권사로 구성된 것도 해외에서 자금을 적극 유치하려는 하이트 측의 의지로 풀이된다.
외국계 자본의 공모주 참여는 올 6월 삼성카드에 100억달러 이상이 몰리면서 본격화됐다. 금융감독당국의 '주식인수업무 선진화 방안'으로 청약증거금제도와 기관별 공모주 청약한도 제한 등이 사라지면서 해외 기관의 투자가 가능해진 것.
한편, 2005년 하이트맥주와 재무적투자자(FI)들이 매입한 가격은 주당 4만3000원이며 올 9월말 기준으로 하이트맥주(41.85%) 외에 한국교직원공제회(20.95%)와 군인공제회(16.43%), MSJILLC(10.27%)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재무적투자자들에 대한 보장수익률 수준이 명시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10% 내외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투자 이후 상장까지 3년여의 시간을 고려하면 수익률을 연간 10%로 계산시 공모가가 5만7000원 이상에서 형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