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불 스티프닝' 진행, 콜대비 3년 스프레드 5bp로 축소
이 기사는 01월23일(16:53)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3일 채권금리가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RB)의 0.75%p 전격 금리인하 영향으로 급락 했다.
증권업협회가 장마감 기준으로 고시한 3년물과 5년물 국고채 수익률은 각각 27bp, 20bp 하락한 5.05%, 5.16%를 기록했다.
미국의 전격적인 75bp 금리인하 영향으로 국내 금리인하 기대심리도 확산되고 있다. 수익률 곡선은 이를 반영해 단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하락하고 있다. 정책변수가 관심사로 떠오른 만큼 향후 주식시장 추가적인 조정여부, 펀더멘털 지표 등의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 미국시장은 긴급회의까지 열면서 FRB가 0.75%p나 정책금리를 낮추면서 채권시장 금리도 큰 폭 하락. 다만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선반영 인식으로 낙폭은 정책금리 인하폭에 비해 큰 편은 아니었음. 국채 2년 2.01%(-0.35), 5년 2.57%(-0.28), 10년 3.44%(-0.19), 30년 3.44%(-0.19)
- 미국의 큰 폭 정책금리 인하 영향으로 국내 시장도 금리 급락세로 출발.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2틱 상승한 107.40으로 시작.
- 외국인 순매수세가 주춤하고 코스피지수가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한 때 금리 하락세가 주춤하기도 했음. 이날 외국인은 137계약 순매도.
- 일각에서는 외국인 순매도를 두고 이익실현일 가능성도 제기.
은행권 채권매니저는 "미국이 긴급회의를 통해 75bp나 금리인하를 단행한 상황에서 재료가 노출돼 이익실현을 하는 움직임 일 수 있다"고 전함.
- 그러나 대내외 금리차에 따른 국내 통화정책 변화 기대감과 맞물려 은행권을 중심으로 강한 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금리는 낙폭을 확대. 은행은 2시간 만에 4000여 계약이나 선물 순매수를 확대.
- 장중 통안채 1~2년 구간이 상대적으로 금리 낙폭을 더 키운점은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반영이라는 지적. 이날 통안채 2년물은 32bp 하락한데 비해 국고 3년과 5년물은 각각 27bp, 20bp만 하락. 금리인하 기대로 수익률 곡선 모양이 가팔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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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국은행 정책기획국장의 '미국 금리인하 폭을 두고 대외 경기 침체 위험이 상당하다'는 발언도 금리 인하 기대감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
은행권 채권매니저는 "대내외 금리차의 급격한 확대로 금리인하 얘기가 돌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 정책기획국장 발언은 기름을 부었다"고 말했다.
- 하지만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없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당장 금리인하를 하기도 어렵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는 상황. 대내외 금리차가 급격하게 확대된 점만으로 국내 통화정책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
- 아직 국내 경기나 물가가 금리를 인하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지적은 지배적. 향후 발표되는 정책변수 영향력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