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올해는 검색광고가 성장 견인"

NHN "올해는 검색광고가 성장 견인"

김희정 기자
2008.02.05 11:56

(종합)올 매출 1조2700억원, 영업이익률 42% 목표

NHN(257,500원 ▲3,500 +1.38%)이 지난해 해외법인을 포함해 매출이 1조원을 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검색과 게임, 디스플레이 광고, e-커머스 등 전 사업 분야에서 골고루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휘영 NHN 대표는 5일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파나마(검생광고 대행사 오버추어의 검색광고 시스템) 프로젝트와 CPC(종량제) 광고 도입, 게임업계 성수기 돌입 등으로 실적 호조를 보였다"며 "올해도 검색광고 매출이 40%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경기가 좋으면 물론 광고매출이 늘겠지만, 경기가 나빠져도 광고주 입장에서는 보다 효과적인 광고툴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검색광고 부문의 성장세가 크게 다운 사이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게임 부문은 여전히 웹보드게임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나, 상반기 신작 퍼블리싱이 안정되면 하반기엔 매출 구성에 다소 변화가 생길 것으로 봤다.

4년전 인수할 때와 비슷한 수준의 동시접속자수를 보여 신규회원 유입이 부진한 중국 아워게임 역시 카드, 보드, 캐주얼 게임 비중을 줄이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등 퍼블리싱 게임 비중을 높여 매출을 다변화시키고 있다.

최 대표는 "보드게임 매출이 늘려면 실제로 결제를 하는 이용자가 많아져야 한다"며 "저가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검색법인은 서비스에 필요한 엔진을 개발, 현지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하기 위해 알파 버전을 테스트 중이다.

최 대표는 "일본의 검색엔진 개발과 콘텐츠 구축은 기존 리소스를 최대한 활용하는 선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현지에서 충분히 생산과 판매가 되는 시스템인만큼 기획과 마케팅 비용 등은 현지 조달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KT와 제휴 중인 IPTV 서비스와 관련, 최 대표는 "워낙 초기 단계 서비스라 지금 현재로서는 사업 모델을 좀 더 시간두고 고민하고 있다. 확정된 사업모델은 없다"고 말했다.

모바일 광고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 시각을 보였다. 그는 "모바일 광고, 무선 인터넷과 관련해 망외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 걸림돌이 있다. 나아지겠지만 모바일 광고 수준까지 가려면 쉽지 않다"고 전했다.

MS(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인수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일단 국내에서는 시장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단기적 영향은 미미하다"며 "장기적으로는 (MS가)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할지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NHN은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2737억원, 영업이익 1167억원, 순이익은 8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5.9%, 영업이익은 18.2%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55.6%와 56.1% 늘어난 수치다.

검색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9% 늘어 1402억원, 게임부문은 19.2% 증가해 775억원을 거뒀다. 디스플레이 광고와 e-커머스부문도 366억원, 16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각각 17.9%와 18%가 늘었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은 9202억원, 영업이익은 3895억원을 거둬 전년보다 각각 60.5%, 69.7%가 늘었다. 해외법인 매출을 포함하면 1조원을 넘었다. NHN은 올해 국내 매출 1조2700억원, 영업이익률 42%를 목표로 내걸었다. 검색과 게임에 역량을 집중하고 일본 검색사업을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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