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36,800원 ▲2,900 +8.55%)그룹이남광토건(10,340원 ▲2,380 +29.9%)의 최대주주로 올라섰지만 경영은 2대주주와 공동으로 맡을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이날 남광토건의 최대주주인알덱스측 지분을 인수했지만 2대 주주의 지분은 매입하지 않았다.
알덱스는 지난 2004년 현 2대 주주인 에스네트와 컨소시엄을 이뤄 남광토건의 공동 주인이 됐다. 인수 당시 두 회사의 지분은 전체의 54% 규모였으며 알덱스 지분이 약간 더 많은 수준이었다.
남광토건 회장은 에스네트측 차종철씨가 맡고 부회장은 알덱스측 김성균씨가 맡는 등 두 오너는 경영도 공동으로 펼쳐왔다. 등기 임원도 각자 4명씩 지명, 힘의 균형을 이뤄왔다.
알덱스는 이번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지분을 대한전선에 매각했으나 2대 주주인 차종철 회장 및 그 특수관계인은 보유 주식(27.58%)를 매각하지 않았다.
이는 차 회장의 경영 의지가 여전하다는 의미다. 남광토건도 차 회장이 퇴임할 의사가 없음을 간접 확인해줬다.
대한전선은 지분이 과반수를 넘지 않는 이상 대주주인 차 회장의 공동 경영 의지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최소 비용의 기업 인수를 선호하는 대한전선이 지분 50%를 넘기기 위해 무리한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남광토건 안팎에서는 새 주인인 대한전선과 차회장 측이 긴장 관계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 회장측은 대한전선과 공동 경영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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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대한전선이 알덱스측 몫의 경영진만 남광토건에 배치하는 등 남광토건은 당분간 공동 경영의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