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남광토건 최대주주 '알덱스' 인수..종합건설사업 기틀 확보
대한전선(36,800원 ▲2,900 +8.55%)이남광토건(10,340원 ▲2,380 +29.9%)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인수한 명지건설에 이어 시공능력 40위인 남광토건까지 확보, 앞으로 전선과 건설 분야를 축으로 성장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4일 남광토건의 최대주주인알덱스지분 22.84%를 약 793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알덱스는 알루미늄 압연, 압출 및 연신제품 제조회사로 특수관계자의 지분을 합쳐 남광토건 지분 66.7%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결국 알덱스를 통해 남광토건을 인수한 것이다.
남광토건은 특히 알덱스의 자회사인 온세텔레콤의 경영권도 확보했으며 관계회사인 대경기계기술, 에스제이디도 함께 인수했다.
대한전선은 알덱스 자회사들이 상호출자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알덱스 지분까지 포함할 경우 약 44.9%의 알덱스 지분을 확보했으며 향후 지분을 더 늘릴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1월 16일 알덱스에 남광토건 보통주 468만6821주를 담보로 408억원을 단기 대여한 바 있으며 온세텔레콤에도 대경기계기술 지분을 담보로 591억원을 빌려준 바 있다. 대한전선 고위 관계자는 "당시 거래를 계기로 알덱스와 관계를 맺게 됐으며 이후 협상을 통해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이 남광토건 경영권까지 확보하게 됨에 따라 토목과 일반 건축공사는 물론 플랜트 등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남광토건은 지난 1947년 설립 후 국내외 시장에서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중견건설업체로 현재 시공능력 기준으로 국내 40위의 기업이다.
남광토건은 국내에서 쌓은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필리핀, 앙고라 등에서 플랜트, 도로, 댐, 항만 등 해외 건설사업으로 사세를 확장해 왔다. 현재 자산규모는 7300억 원 수준이며, 지난해 매출 6146억 원, 영업이익 397억 원을 달성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우수한 건설시공 능력을 가진 남광토건을 인수함에 따라 대한전선의 전력 및 통신 분야에서 턴키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대경기계기술의 플랜트 기술력과 대한전선의 전력 및 통신 턴키 시공능력이 합쳐져 국내외 시장에서 건설, 플랜트, 토목 등 전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건설사업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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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전선은 이에 앞서 지난해 자회사인 트라이브랜즈를 통해 명지건설을 인수한 바 있다.
트라이브랜즈는 오는 5월 의류회사인 '트라이브랜즈', 지주회사인 '티이씨앤코'(TEC&CO), 그리고 티이씨앤코의 자회사로 부동산 임대 및 개발사업을 하는 '티이씨앤알'(TEC&R)로 분할된다. 대한전선은 트라이브랜즈는 매각할 계획이며 분할된 티이씨앤코를 통해 건설업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