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Life]테니스 게임 30분만에 "어, 땀나네.."
복싱? 글러브는 껴봤다. 골프? 필드에 나가기는 커녕 연습장도 못 가봤다. 야구? 볼링 점수계산법도 헷갈린다. 그래도 해보니 재밌더라. 닌텐도의 가정용게임기 '위'를 통해 스포츠 게임을 플레이한 소감이다.
TV 모니터에 연결해 장착시키는데 대략 30여분. 설명서가 상세해 어렵지는 않았다.
다만 일반 컴퓨터 모니터로 이용할 수 없다는게 아쉬울 뿐.

'위 스포츠' 게임 CD를 넣고 리모컨을 손에 들었다. 야구, 골프, 테니스, 복싱, 볼링 5개 중 일단 테니스부터 시작했다. 공을 칠 때마다 '휙휙' 라켓을 휘두를 때 나는 바람소리가 난다. 건네오는 공의 방향에 따라 앞뒤 양옆으로 절로 몸이 움직여진다. 백핸드, 포핸드, 다시 서브… 30분간 '뛰었더니' 제법 땀이 난다.
이번엔 복싱. 리모컨에 보조 콘트롤러인 눈차크를 연결한다. 양손에 따로 쥐고 어퍼컷을 날린다. 리모컨의 진동이 느껴진다. 스트레스트 주는 미운이의 얼굴을 떠올리면 다시 한 번, 두 주먹 불끈. 혼자 하기보다 2인이 대전을 할 때 재미는 배가 된다.
동작인식 자체는 신기하지만, 기대만큼 섬세하지는 못하다.
리모컨과 눈차크 모두 조작법이 심하다 싶게 간단하다. 휘두르고 던지면 그만. 야구의 경우 변화구를 던지고 싶다면 몇가지 버튼이나 십자키도 눌러야 하지만 역시 복잡하지는 않다. 한 마디로 학습이 필요 없이 그냥 체감하면 된다.
위에는 모두 4개의 리모컨을 연결할 수 있다. 패키지 안에는 리모컨에 하나만 들어 있어 4인 가족이 동시에 플레이 하려면 별도로 리모콘을 사야 한다. 사용자가 여럿이면 Mii 채널에서 개인별 아바타를 따로 만들면 두는 게 좋다. 원하는 얼굴을 직접 캐릭터로 만들 수 있고 게임결과를 쌓아둘 수 있기 때문.

체력 테스트를 통해 주기적으로 신체 나이를 측정해 볼 수도 있다. 위 쇼핑 채널에서는 포인트 충전카드로 패밀리컴퓨터, 슈퍼 패미컴, 닌텐도 64 등의 게임을 별도 구입할 수 있다. 단, 닌텐도 제품 취급매장에서 충전카드를 구매하거나 닌텐도 홈페이지에서 포인트 충전번호를 구입하기 때문에 결제방식이 편치 않다.
본체에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게임 이외의 소프트웨어를 즐기거나, USB나 SD 메모리 카드를 꽂아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 파일을 가족과 함께 볼 수도 있다.
독자들의 PICK!
가끔씩 게임 컨트롤러가 본체와 통신이 끊어지기도 하지만 곧 재연결이 가능하다. 현재 발매된 위 리모컨은 모두 AA 건전지를 사용해 배터리가 금방 닳을 수 있다. 오랜 시간 플레이하는 사용자라면, 충전이 가능한 주변기기를 별도 구매하는 것도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