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3 "한빛소프트 인수, 中 더나인과 무관"

T3 "한빛소프트 인수, 中 더나인과 무관"

전혜영 기자
2008.05.20 14:07

한빛소프트(1,307원 ▲2 +0.15%)를 인수한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이하 T3)가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 게임업체 '더나인'(the9) 배후설을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T3는 20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4월 모회사인 G10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더나인으로부터 3800만 달러를 투자 받은 것은 '오디션'이 나인유에서 서비스 되는 데 따른 '오디션2'의 중국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였을 뿐"이라며 "더나인의 지분 보유액은 T3의 경영에 참여하기에는 미미한 수준인 10%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더나인의 투자는 구주와 신주를 50%씩 발행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실제 투자금액인 3800만달러 중 절반 정도만이 T3로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T3는 전날 한빛소프트를 인수, 우회상장을 추진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중국 더나인이 한국 진출 시도의 일환으로 T3에 영향력을 행사, 한빛소프트 인수를 추진케 한 것 아니냐는 '배후론'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박순우 더나인 부사장이 한빛소프트의 이사 후보로 추천되면서 이같은 소문을 더욱 부채질했다.

T3 측은 "박순우 부사장의 한빛소프트 이사 선임건은 한빛소프트의 중요한 파트너인 미국 플래그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향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한 카드"라며 "박 부사장은 한빛소프트 재직 시절 플래그십과의 관계를 구축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한빛소프트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박순우 부사장을 제외한 T3 임원 3인을 이사로 선임하고, T3측의 추천을 통해 사외이사 2인과, 감사 1인을 선임했다.

T3 측은 "더나인으로부터의 투자 유치 금액을 한빛소프트 인수에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설도 있는데 더나인의 투자가 이뤄지기 전에 이미 T3는 보유 현금액이 400여억원을 넘는 수준이었다"며 "작년 한 해만 매출 317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