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에도 1820선 지지부진, 급격한 반등 없을듯
코스피지수가 28일 1820선에서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날 기술적 반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이날 유가하락이라는 호재가 있어도 횡보를 거듭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가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겹쳐 급격한 반등을 보이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이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이같은 시점에서 실적호전주에 집중하는 좋은 투자방법이라는 견해가 많다.
짧게는 2분기 실적 호전세가 이어지는 종목을 눈여겨보고, 길게는 올해 하반기를 겨냥해 실적이 증가되는 종목을 겨냥한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삼성증권(145,200원 ▼4,300 -2.88%)에 따르면 실적호전주는 특성에 따라 3가지 그룹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첫번째는 2분기뿐 아니라 하반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IT와 자동차를 살펴보는 것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환율 수혜를 받을 수 있는 IT와 자동차 관련주는 최근 조정을 거쳐 기술적 부담을 덜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삼성전자(271,500원 ▲5,500 +2.07%)와LG전자(148,700원 ▼6,200 -4%),현대차(572,000원 ▲22,000 +4%)같은 선두주자에한미반도체(393,000원 ▼1,500 -0.38%)와인탑스(19,260원 ▲550 +2.94%),한라공조(4,900원 ▼510 -9.43%)같은 부품 장비주가 후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두번째로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대부분 종목들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반사이익을 거두고 있는 종목들이 대상이다.
정제마진 개선으로 이익이 나아지고 있는SK에너지(137,800원 ▼8,900 -6.07%)를 보유한 지주회사SK와 유가 급등으로 대체에너지 개발이 세계적으로 한창인 가운데 원자력발전소 수주가 기대되는두산중공업(136,400원 ▲9,400 +7.4%),LNG선을 만들 수 있는삼성중공업(33,700원 ▲1,850 +5.81%)등이다.
여기에 석탄 수요 증가로 물동량이 늘어나 수혜가 예상되는대한해운(2,670원 ▲100 +3.89%), 철강가격 상승으로 제품가격 인상이 기대되는POSCO(535,000원 ▲29,000 +5.73%)등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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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대외 변수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업종내 높은 점유율로 안정적인 이익이 담보되는 일부 내수주가 지목된다.
시장 전반적으로 리스크가 높아졌을 때 주가 변동성을 줄일 수 종목으로KT&G(176,700원 ▲1,300 +0.74%)와NHN(207,500원 ▼500 -0.24%),삼성화재(490,000원 ▲9,500 +1.98%)등이 꼽힌다.
황금단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국내증시는 유가를 비롯한 대외 변수에 따라 박스권 내에서 오르내림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IT와 자동차 같은 주도주를 지속적으로 공략하거나 고유가 시대에 기회를 찾는 종목을 발굴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시장 방어적인 안정적인 내수주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도 바람직한 판단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삼성증권이 지목한 종목들은 28일 주식시장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
삼성전자(271,500원 ▲5,500 +2.07%)는 전날에 비해 7000원 오른 7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신고가인 76만원을 기록한 뒤 조정을 받아 67만9000원까지 떨어졌지만 재상승하면서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LG전자(148,700원 ▼6,200 -4%)도 전날까지 3일간 하락한 이후 이날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이 먹구름이 잔뜩 끼어 앞이 보이지 않을때는 주가의 근본인 실적으로 돌아가는 게 바람직하다. 이런 관점에서 실적호전주에 관심을 집중하는 방법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