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엔진 중 하나로 꼽히는 나노 소재 분야에서 몇몇 기업들이 꾸준한 연구 개발과 양산체제 구축 등으로 실적을 가시화 하고 있다.
나노와 바이오를 융합한 기술로 세계 바이오 기기 시장에 도전하는나노엔텍(4,805원 ▼95 -1.94%),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나노 섬유를 선택한웰크론(1,704원 ▲27 +1.61%), 최근 나노 관련 신규사업을 본격화한케이피엠테크(206원 ▲2 +0.98%)가 바로 그 곳이다.
30여 년간 표면처리약품 개발이라는 한우물을 파온 케이피엠테크(대표 채창근)은 최근 나노관련 신규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가 추진중인 나노사업은 친환경 무농약 대체 제품인 은나노 파우더와 백금을 이용한 나노 마스크팩, 그리고 바이오 진단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인 나노콘 슬라이드 등.

지난해 2월 백금 나노 마스크팩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5월초에는 별도의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홈쇼핑용 패키지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했고, 해외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어 6월부터는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3월 포항공대 스핀업 기업인 엔에스비포스텍(대표 박준원)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나노콘 코팅 슬라이드'는 이달부터 시제품이 생산된다. 진단기기인 나노콘 시스템(일명 나노코리더기)은 6월중 제품 디자인 및 설계를 완성해 오는 9월까지 ODM방식으로 양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설탕에 은나노를 입혀 개발한 은나노파우더의 경우 농축산 비료 및 농작물 보호제로 상품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999년 서울대 학내 벤처로 시작한 나노엔텍은 BT와 IT를 융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LOC(Lab On a Chip) 기술을 기반으로 생명공학 관련 제품과 진단 제품을 고유 브랜드(디지털바이오, 하트스퀘어)로 생산하고 있는 나노엔텍은 지난 해 11월 경기도 화성에 대량 생산을 위한 공장을 준공하며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이후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결과 지난 4월3일 다국적 바이오 기업인 인비트로젠과 5년간 50억원 규모의 초소형 세포분석기 '이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나노엔텍 장준근 대표는 "이번 인비트로젠과의 계약을 신호탄으로 추가 신제품들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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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소재 전문 기업 웰크론(옛 은성코퍼레이션, 대표 이영규)도 나노 기술을 응용한 신섬유 사업에 뛰어들었다. 나노 섬유는 피부처럼 매끄럽고 종이보다 얇고 가벼우며 땀을 숨 쉬듯 배출하면서도 박테리아 같은 외부 물질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웰크론은 주력 사업인 극세사 클리너 사업에서의 시장점유율(국내 시장 50%, 세계시장 25% 점유율)을 기반으로 섬유 시장의 블루오션인 나노 기술 응용 섬유에서도 선두권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웰크론은 최근 나노 기술이 접목된 울파필터를 개발해 국내 특허를 획득한 것은 물론 지난 3월에는 고기능 섬유 방사기 제조업체 미국 힐스사에 42억원 규모의 헤파필터 소재 제품을 수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