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매도에 투신맞서 1710사수

[코스피마감]외인매도에 투신맞서 1710사수

오승주 기자
2008.06.23 16:12

장중엔 3달만에 1700 붕괴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장중 1700선이 깨졌지만 기관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1710선을 지켰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지난 주말에 비해 15.41포인트(0.89%) 하락한 1715.59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급락과 국제유가의 반등으로 장초반 1700선을 내주면서 1694.79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자산운용사들(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개인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낙폭을 줄여 1710선은 가까스로 지켰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7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4월1일(1694.53) 이후 거의 3달만이다.

외국인은 정규시장에서 4033억원을 순매도하며 11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11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것은 서브프라임 사태로 국제금융시장에 위기가 감돌던 올해 1월3일~31일까지 21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기 매도 우위다.

기관은 292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매수세 가운데 투신은 193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73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였다.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등 주도주 역할의 업종은 1% 이상 하락했다.삼성전자(271,500원 ▲5,500 +2.07%)는 지난 주말에 비해 1만원 내린 65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LG전자(148,700원 ▼6,200 -4%)도 3.6% 급락한 12만3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최근 5거래일간 반등하지 못하고 이 기간 10.5% 내려앉았다.하이닉스(1,654,000원 ▲53,000 +3.31%)는 보합 마감했다.

POSCO(535,000원 ▲29,000 +5.73%)도 전 주말 대비 2.4% 하락한 53만9000원에 종료됐다.현대제철(42,650원 ▲750 +1.79%)도 1.8% 떨어진 7만8100원을 나타냈다.

조선주들도 대부분 약한 면모를 보였다.현대중공업(467,500원 ▲15,000 +3.31%)삼성중공업(33,700원 ▲1,850 +5.81%)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대우조선해양(129,900원 ▼300 -0.23%)은 1.7% 오른 4만2500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주인현대차(572,000원 ▲22,000 +4%)기아차(157,600원 ▲3,000 +1.94%)도 각각 1.9%와 2.1% 내렸다.

금융도 1% 가까이 떨어졌다.국민은행은 전 주말 대비 0.2% 하락한 6만1200원으로 장을 마무리했다.우리금융도 1.7% 내려간 1만7400원을 나타냈다.신한지주(98,900원 ▲1,600 +1.64%)하나금융지주(128,800원 ▲3,300 +2.63%)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비롯해 300개로 집계됐다. 증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테마주인 하이브리드 관련주인삼화콘덴서(67,900원 ▲1,000 +1.49%)삼화전자(2,350원 ▼15 -0.63%)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505개였다. 보합은 84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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