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인가 신청..GE도 국내 리츠시장 직접참여 나서
피닉스자산운용이 부동산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한다. 부동산자산관리회사가 자산운용사를 설립한 경우는 있지만 자산운용사가 자산관리회사를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피닉스자산운용이 출자하는 피닉스AMC가 지난 13일 국토해양부에 자산관리 예비인가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닉스AMC는 자본금이 71억6500만원으로 피닉스자산운용이 21억4500만원(29.94%)을 투자하며, 신현범(19.54%), 미래상호저축은행(9.77%), 한신공영(9.77%), 유비프리시젼(9.21%)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한다. 발기인은 이규성 코람코 자산신탁 회장의 동생인 이규방 씨와 이병옥 씨다.
과거 다올부동산신탁이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를 설립하는 등 부동산신탁 및 자산관리회사가 자산운용사를 설립한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자산운용사가 AMC를 설립하기는 처음이다.
피닉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공모리츠시장이 침체돼 있기는 하지만 개발리츠 허용 등 리츠관련 규정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더욱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함께 리츠시장 전망이 더욱 밝게 점쳐지고 있어 AMC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피닉스자산운용 AI본부에 부동산팀을 두고 있으며, 부동산팀은 부동산펀드 개발에, AMC는 리츠개발에 집중토록 할 방침이다.
피닉스AMC는 빠르면 내달 중 본인가 취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8월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GE캐피탈 계열의 부동산투자회사인 GE리얼에스테이트도 국내 자산관리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GE리얼에스테이트는 과거 브릿지증권 을지로 사옥을 매입한데 이어 최근에는 한화증권 여의도 사옥 매각 입찰에도 참여한 바 있다.
GE리얼에스테이트는 총 70억원(자본금 100%)을 투자해 GE AMC 코리아를 신설할 방침이며, 지난 23일 국토해양부에 예비인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대표이사는 박래익씨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