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내년 성장률 4.3%→3.5%"

IMF "한국 내년 성장률 4.3%→3.5%"

이상배 기자
2008.10.08 20:00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3%에서 3.5%로 내려잡았다.

IMF는 8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WEO)에서 세계경제가 1929년 대공항 이후 최대의 금융위기를 맞아 대한 경기하강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6월 당시 전망치 4.3%보다 0.8%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IMF는 그러나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4.1%로 유지했다.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전망치보다 0.9%포인트 낮춘 3.0%로 제시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9%로 0.2%포인트 내려잡았다.

특히 IMF는 내년 미국의 성장률이 0.1%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0.5%, 유럽연합(EU)은 0.6%로 각각 예상했다.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9.3%로 제시됐다.

IMF는 "금융시장이 앞으로도 매우 어려운 국면을 이어가면서 세계경제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며 "세계경제는 올해 실질적인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 가서야 완만한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IMF는 정책적으로 부진한 경기를 부양하고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노력을 하면서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