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 실적시즌…경기침체 직격탄

IT주 실적시즌…경기침체 직격탄

정영일 MTN기자
2008.10.13 19:03

< 앵커멘트 >

내일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대형 IT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잇따라 발표됩니다. 경기 침체의 여파로 실적들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정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발 금융위기와 세계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IT 업체들의 '어닝 시즌'이 시작됩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정도 줄어들어, 1조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당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15개월 만의 일입니다.

휴대전화 사업부문의 이익률이 당초 예상치인 10.5%에서 어느 정도나 떨어지느냐가 관건입니다.

반도체 전문 기업인 하이닉스반도체도 3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고,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관측됩니다.

<인터뷰> 박현 푸르덴셜 투자증권 연구위원

"주된 이유는 업황 부진으로 평가하고 있는데요,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가 있었지만 업황 부진에 따른 ASP(평균가격) 하락효과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LG전자는 3분기 매출액이 10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5500억원대를 기록해 다른 업체에 비해 선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때, 증권가에서 LG전자 3분기 실적이 경상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회사 측은 "외환관련 손실 폭이 영업이익 보다 작아 적자전환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SDI도 2차 전지 부문과 PDP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글로벌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에 비해 세 배 이상 증가, 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제의 전반적 환경은 어렵지만 4분기는 전통적으로 IT업계의 성수기여서 관련 업계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3개월 후 이들 기업들이 어떤 실적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MTN 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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