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불행을 이용해 돈을 벌지 마라

남의 불행을 이용해 돈을 벌지 마라

이승조(무극선생) 새빛인베스트먼트 리서치센터장
2008.10.22 20:22

작은 것 얻기 위해 큰 것 잃지 않는 투자철학이 절실하히 필요

증권사의 파생 매매팀의 투기적 거래를 보면서 증권계에 25년 동안 종사한 사람의 입장에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시장경쟁 체제속에 선진기법을 통한 파생매매를 해서 주가하락에 승부를 걸든 상승에 걸든 그것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총체적 난국 속에 정부는 정부대로 금융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개인투자자들은 증권사나 운용사를 믿고, 펀드라는 장기 투자철학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투자가와 고통분담을 같이 나누지는 못할 망정 변동성을 이용해서 투기적 거래를 집중하는 것 보면 아쉬운 생각마저 듭니다.

원달러 매매-파생매매에서 선진국에서 배운 세계화된 전문가들 시각에서는 시장 자유경쟁 체제 속에 시장을 강제로 개입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손에 자율조절 되게 해야 한다는 논지를 강조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선진국에서 파생매매기법을 배워온 입장으로 기본적인 원칙과 경제원리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은행권 및 증권계 파생매매 전략팀의 매매흐름을 보면 이기적-투기적 행위에 집중하면서 도덕성과 투자철학을 무시하는 극단성 머니 게임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 입니다.

선진기법을 배워서 정서적으로 자유경제시스템 및 서구화된 세계화 기본 논리에 익숙한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웃기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머니게임 에서 무슨 도덕성과 투자철학이 필요한데 -

승자의 게임이고 패자는 떠나가는 것이 머니 게임의 속성인데 그런 시장논리를 무시하고 무슨 도덕성과 무슨 투자철학이 필요해 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심사 숙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2005년부터 증권사는 주식투자를 저축하듯이 하는 적립식 펀드를 직접투자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장기투자철학을 일반투자가에게 심어주었고, 개인들이 은행에서 저축하는 패턴을 변화시키면서 뱅크런를 일으키고 그것이 펀드자본주의 시대를 여는 모멘텀를 주셨습니다

이것이 은행으로 하여금 해외차입을 강화시키는 모멘텀으로 작용되었고, 조선업황의 활황 및 해외펀드의 증가로 은행의 단기외화차입이 증가하는 상황을 야기시키셨습니다

즉 장기투자 철학과 펀드 자본주의철학을 만드신 중심에는 증권업계의 수장들의 투자철학과 중국 성장성에 의한 조선-철강업종의 활황에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상승 장세의 시대적 흐름으로 장기투자철학 및 펀드 자본주의을 주장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ELS등의 상품을 심혈을 기울여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 고통이 개인투자가에게 직간접적으로 전해지고 있고 그 고통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공포국면 속에서 변동성을 이용한 극심한 투기적 거래에 치중하는 파생 전문 집단군의 행태을 보면 잘못하면 작은 것 얻고 큰 것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오후 장에 1100P을 붕괴시키면서 나타난 파생시장의 주체별 행위를 보면 외국인은 선물매수 속에 기관들의 집중적 매도-프로그램매도공격을 보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남의 불행을 이용해서 이익을 얻지 마라.

장기투자철학의 펀드자본주의 주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변동성을 이용한 투기적 머니 게임에 집중하는데 이것은 펀드손실이나 ELS등의 다른 손실을 메꾸기 위한 로스컷이나 헷지기능의 매매일 수 있다고 변명할 수 있지만, 총체적 난국에서는 책임지는 자세와 정부나 대책마련에 분주한 분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증권유관기관들이 신뢰감을 회복하는 정책 및 매매를 해야 하지 그렇지 않고, 최근에 급격한 하락 장세에서의 대처에서 오히려 그것을 이용하는 변동성 매매에 집중하다 보면 일반투자자의 분노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변동성을 이용한 머니 게임에 치중하기보다는 총체적 난국 속에 투자철학 및 일반투자자들의 고통을 같이 나누면서 한국의 국부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힘을 합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안정되면 얼마든지 머니게임 성격의 변동성 매매를 집중할 수있고 ,그렇게 해도 전체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선진기법을 통한 매매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패닉속에 정부가 시장안정을 위한 조치를 집행해도 그것을 수행해야 할 관련기관들이 변동성을 역으로 이용하는 투기적 매매에 치중하다 보면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고 말 것입니다.

앞으로 누가 장기투자-펀드투자 이야기 하면 그것을 따르고 믿겠습니까

3000P이상 한국의 자본시장을 키울 수 있는 터밭을 20년만에 만들어놓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변동성을 이용해서 머니 게임에 치중하기보다는 중장기전략과 펀드 투자자을 위한 헷지 전략 및 리스크 관리전략을 병행해가면서 고객과 함께 가는 증권사를 일반투자가들은 반드시 기억해 줄 것입니다.

100-200P의 추가적인 변동성을 이용해서 머니게임 성격의 투기적 거래에 집중하다 보면 단기적 수익을 얻어서 다른 곳에서 잃어버린 손실을 복구하는데 능력을 발휘하고, 그것을 통해서 개인적인 부 및 기관의 실적에 도움이 되실 수 있지만 시장을 지배하는 중심이 되지는 못하실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머니게임 성격의 투기적 거래와 헷지 기능의 리스크관리전략를 선진기법을 배운 파생전문가이시면 무슨 의미인지 아실 것 입니다.

투기적 거래를 통한 현물시장의 인위적 변동성을 야기시키고 그것을 패닉에 의한 투매를 유도해서 변동성이익을 극대화시키는 투자 집단군은 펀드투자자 및 개인투자가들의 고통을 이해하시고 남의 불행을 이용해서 이익을 취하지 않는다는 최소한의 장인정신을 발휘해 주시길 바랍니다

터널의 끝이 3개월 후가 될지 6개월 후가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동안 펀드 및 장기투자를 통한 한국증시의 미래를 믿고 따라온 일반투자가들이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900-1100P영역에서 펀드런이니 물량을 정리하면서 증시를 떠나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떠난 우리의 고객들은 다시 돌아오기 힘드실 것이고 그 고객을 다시 확보하려면 증권사는 5-10년의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한국의 국부펀드육성 및 한국증시의 3000P미래상은 그 동안 증권사의 상업적 이익을 취하기 위한 거짓말로 인식하게 될 것이며, 한국경제가 일어나는 구심력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작은 것을 얻기 위해 큰 것을 잃지 않는 투자철학이 절실하게 필요 할 때입니다.

새빛인베스트먼트 리서치썬터장 이승조 드림(무극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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