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계약유예 요청 거절..계약해지 통보후 재매각 논의
이 기사는 12월02일(17:24)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자산관리공사(KAMCO)가쌍용건설우선협상자인동국제강(11,400원 0%)의 지위를 박탈하고 시장이 회복된 이후 재매각을 논하기로 했다.
캠코 관계자는 2일 "동국제강으로부터 계약유예 요청을 공문으로 받았지만 이미 그런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조만간 공문 형태로 계약 해지를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코는 '동국제강이 입찰보증금을 일부라도 되찾기 위해 계약 유예라는 카드를 꺼낸 게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 "동국제강은 약속했던 계약일을 지키지 못했다"며 "입찰보증금을 돌려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동국제강이 쌍용건설 인수를 위해 지불한 입찰보증금은 24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입찰 당시 제시한 4620억 원(주당 3만1000원)을 마련하지 못한 동국제강에 계약해지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보증금은 캠코의 소유가 된다.
이 관계자는 "캠코가 해지를 통보를 하면 계약은 무효가 되기 때문에 (보증금을) 돌려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재매각 시기와 관련해서는 "시장상황이 좋아져야 한다"며 "한동안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의 종업원 지주회사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매각 구조를 변경할 여지가 없진 않지만 현재 관련 논의를 진행할 상황이 아니다"며 "동국제강의 할인요구도 추후 특혜시비를 고려한 것이기에 추후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