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가까스로 300선을 회복했다. 전날 3% 이상 급등한 미국 증시의 상승 기운을 이어받아 급등 출발했지만 상승세가 더 이상 힘을 받지 못해 오름폭이 축소됐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0.62%) 상승한 301.44로 마감했다. 출발은 좋았다. 뉴욕 증시가 전날 급등한 영향 때문이었다. 전날보다 2.50%(7.50포인트) 오른 307.08로 닻을 올렸다. 그러나 투자주체들의 불안 심리로 꾸준히 장중 오름폭이 줄어 전날보다 상승 반전했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도를 이어가 101억원 어치를 더 팔았다. 개인은 1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기관은 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론 금융(2.60%) 디지털컨텐츠(1.85%) 인터넷(1.78%) 소프트웨어(1.59%) 등 IT 관련주들이 많이 올랐다. 특히 장 종반 금융당국이 1조3000억원을 투입, 자산공리공사(캠코)를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부실채권을 매입한다는 소식에신민저축은행이 상한가를 쳤다.푸른저축은행(11,400원 0%)도 소폭 올랐다. 반면HK저축은행은 하락 마감했다.
몇몇 테마주들도 비상했다. 정부가 이날 온라인 게임 산업에 대한 대규모 지원책을 발표한 데 힙입어CJ인터넷네오위즈게임즈(25,100원 ▲500 +2.03%)컴투스(33,000원 ▲700 +2.17%)등의 주가가 호조를 보였다.
인공위성 발사 가능성 덕분에 항공.우주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했다.비츠로시스(565원 ▼11 -1.91%)와비츠로테크(11,440원 ▼330 -2.8%)한양이엔지(32,900원 ▲450 +1.39%)한양디지텍(34,850원 ▲6,000 +20.8%)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들려온 오일샌드 원유추출 성공 소식으로하이쎌(1,408원 ▼25 -1.74%)에임하이등 관련주가 상한을 쳤다.
일신랩(1,437원 ▲26 +1.84%)과코아로직(2,220원 0%)은 보유현금이 많은 고성장 저평가 종목으로 지목되면서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트라이콤은 중국 IT 시장 진출 소식에 상한가로 뛰었고,휴람알앤씨(4,460원 ▼135 -2.94%)는 자사 최대주주가 김기영(보유 지분 31.16%)씨에서 개인투자자인 정만현(34.41%)씨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에 반해샤인시스템은 계열사 부도로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대규모 추가상장 물량 부담에세지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체 종목 중 42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모두 485개가 상승했다. 반면, 16개 종목의 하한가를 비롯해 440개가 하락했다. 보합은 114개였다. 거래량은 4억8126만여주, 거래대금은 9386억여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