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대폭 내리면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관심은 대출금리가 언제, 얼마나 떨어질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객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대출금리 인하가 단기간에 쉽게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대치인 1%포인나 인하하면서 은행들이 속속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이 한은의 금리인하 직후 예금금리를 내릴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으며, 우리은행도 오는 17일부터 예금금리를 0.5에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의 구체적인 예금금리 인하 계획이 발표되면서 다른 은행들도 잇따라 예금금리 인하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개인이나 기업이 관심을 갖는 대출금리 인하에 대해선 신중한 답변만 내놓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CD금리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출금리도 자연스럽게 내려가겠지만 추가 인하에 대해선 시장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싱크)시중은행 관계자: 정부에서 기준금리 인하 등 고강도 정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적극 맞춰서 해야 되는데 일단 무조건적으로 같이 갈수 없지만 모니터링을 해서 필요성이 있다면.. /
은행들이 선뜻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내년 사업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증시 급락에 따른 펀드시장 침체로 펀드판매영업이 여의치 않은데다, 위험관리 강화로 대출확대도 여의치 않으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은행의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만큼 대출금리마저 줄이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시중은행 관계자: 어차피 은행도 수익성을 하는 사업이기도 하는데, 수익의 궁극적인 목표를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될지 아직 정하지는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
한국은행의 파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를 꺼리고 있어, 대출금리 부담이 큰 서민들이 금리인하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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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김성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