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로 증시상승?..'글쎄'

금리인하로 증시상승?..'글쎄'

방명호 MTN기자
2008.12.11 19:44

< 앵커멘트 >

오늘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금리 대폭인하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금리인하로 증시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는데는 무리가 있다는 반응입니다. 방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부 증권사는 한은의 금리 인하로 코스피가 1300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정부가 그만큼 경기부양책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증시가 안정화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주가를 본격적으로 상승하게 하는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회사와 중소 철강 조선회사 등의 구조조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코스피가 저점에 비해 30% 가량 상승해 차익매물 압력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900을 기준으로 1300을 고점으로 고려한다면 때 현재의 1150선은 이미 하락폭의 60% 이상 상승한 것이어서, 추가 상승에 부담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4분기에 미국과 중국 등의 GDP 수치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내년 초 우리 증시가 하락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은효상 오크우드 상무:

"한은의 금리인하 이면에는 경기침체가 심각하다는 고민을 내포하고 있다고 봅니다. 최근 주식시장이 900포인트를 바닥으로 이미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번 조치로 주가가 추가로 상승하기 보다는, 그 이면에 있는 세계경기와 한국 경기의 침체를 감안해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투자자들한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은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리를 대폭 내렸습니다. 하지만 증시가 한은의 기대대로 상승할 수 있을지는 증시주변 여건이 얼마나 더 개선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MTN 방명호 입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