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캐스트' 논란에서 '백기'

네이버, '뉴스캐스트' 논란에서 '백기'

정현수 기자
2008.12.11 19:17

'언론사 줄세우기' 논란을 일으켰던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네이버를 운영하는NHN(219,500원 ▲1,000 +0.46%)관계자는 "온라인신문협회에서 요구한 뉴스캐스트 개방 요구에 대해 수용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는 디지틀조선일보, 조인스닷컴, 동아닷컴, 매경인터넷, 한경닷컴, 한겨레엔, 경향닷컴 등 종합일간지 12개사 인터넷 신문사들의 모임이다.

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는 지난 2일 "뉴스캐스트가 시행되면 뉴스의 본래 기능인 건전한 여론 조성과 사실 보도 보다는 클릭을 많이 유도하기 위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를 올리려는 경쟁이 일 것"이라며 뉴스캐스트 불참 의사를 밝혔다.

NHN 관계자는 "현재 온신협과 뉴스캐스트와 관련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뉴스캐스트에 노출되는 언론사수를 늘리는 쪽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스캐스트에 노출되는 언론사는 당초 14개에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늘어나는 언론사수는 온신협과의 최종 조율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NHN 관계자는 "뉴스캐스트에 노출되는 언론사가 늘어나면서 초기화면 로딩 속도가 늘어날 수도 있지만 다양한 뉴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뉴스캐스트는 네이버가 내년부터 도입하는 초기화면 개편안의 하나로, 현재 네이버 초기화면을 장식하고 있는 뉴스박스를 없애고 언론사들이 직접 뉴스박스를 편집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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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제부 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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