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증시가 배당락 우려를 딛고 약보합으로 선방했고, 외환시장은 사흘째 급락했습니다. 연말 종가관리를 위한 인위적인 시장 개입이 화려했다고 합니다. 유일한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올해의 마지막 거래를 하루 앞둔 오늘 환율시장과 주식시장에서 외환당국과 연기금은 인위적인 개입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보다 36원 급락한 1263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29원 하락한 1270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증시 낙폭이 커지자 1288원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달러매수세는 내일의 개입 부담에 10분을 남겨놓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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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은 내일 오후 3시 결정되는 올해 종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3분기말 환율 1207원과 거리가 멀수록 기업, 은행들의 손실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코스피는 0.27포인트 하락한 1117.59로 마감했습니다. 배당락지수가 28.93포인트인 것을 감안할 때 실제 오늘 지수는 28포인트 정도 반등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국민연금이 내년에 주식투자 비중을 크게 줄인다는 소식에 장중 1084까지 떨어졌지만 기관은 펀드의 연말 수익률을 관리하기 위해 지수관련 우량주 매수를 강화했습니다.
이덕에 현대중공업 LG전자 현대차 유한양행 등 업종을 대표하는 옐로칩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형적인 연말 수익률 관리, 다시 말해 윈도드레싱이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전문가들의 시각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때문에 크게 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합니다.
<인터뷰>윤세욱 메리츠증권 상무:
"경기는 악화되고 있고 기업수익도 급감하고 있다. 시장은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아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현금비중을 높여야한다. 경기방어주 중심으로 대응해라"
반면 각국의 유례없는 경기부양, 제로금리 정책에 불어난 유동성을 무시해선 안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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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경기침체는 예상돼 있다.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에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완화될 수 있고, 외국인의 매수도 기대할 수 있다."
요즘 은행 객장엔 주식형펀드를 찾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 유례없이 힘든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MTN 유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