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인터넷 세상, 벌써부터 주도권 싸움?

모바일인터넷 세상, 벌써부터 주도권 싸움?

송정렬 기자
2009.01.01 10:00

[모바일인터넷시대 열린다②]'고성능' 휴대폰 vs '초경량' PC

▲애플, 구글,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들은 벌써부터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애플, 구글,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들은 벌써부터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IT업체들의 행보도 본격화되고 있다.

우선 단말시장에선 모바일 인터넷 접속의 '창'을 선점하기 위한 휴대폰과 PC간 경쟁이 뜨겁다. 휴대폰은 PC에 맞먹는 고성능화를 통해, PC는 슬림화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대권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07년 애플의 휴대폰 아이폰 이후 삼성전자의 옴니아 등 강력한 중앙처리장치(CPU)와 운영체제를 탑재한 고성능 스마트폰, 일명 PC폰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휴대폰은 단순 통화기기를 넘어 유력한 인터넷접속의 창으로 거듭나고 있다.

PC업체들도 이에 맞서 인텔의 저전력 CPU '아톰'을 탑재한 넷북 등 초형화 및 경량화 제품을 통해 PC를 모바일 인터넷시장의 핵심 단말로 자리매김시키려 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의 보편화로 단말을 넘어 콘텐츠와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기존 사업영역을 넘어 이종영역으로 진출하는 IT업체들의 시도도 본격화되고 있다.

구글, 애플 등 다수의 업체들이 기업 사업영역을 벗어나 단말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바일인터넷분야 가치사슬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전략을 통해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 휴대폰 1위 업체인 노키아는 인터넷포털 'Ovi'를 통해 지도, 음악, 게임 등을 서비스하며 단말부터 콘텐츠 및 서비스까지 모바일 인터넷 시장 전역에 대한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을 통해 휴대폰 업체로의 변신에 성공한데 이어 '앱스토어'를 통해 소프트웨어시장에서도 성공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구글이 개방형 모바일 운영체재(OS)인 '안드로이드'와 이를 탑재한 폰을 선보이는 등 기존 유선인터넷시장을 주도했던 주요 인터넷업체들의 응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외국 업체들에 비해 국내 업체들의 대응은 늦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이 올해 상반기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장터를 구축하고, 삼성도 동일한 사업모델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IT기업들이 모바일 인터넷시장에서 향후 입지를 확대하려면 관련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존 사업영역을 벗어나 전체 가치사슬을 포괄하는 사업전략을 공격적으로 추진해야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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