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중 서한전달키로… 사실상 '추가 자금조달 방안 제출 요구' 거절
한화는 대우조선 분할매각 방안에 대해 재검토 요청 서한을 산업은행에 제출할 방침이다.
한화 고위관계자는 15일 "대우조선 인수합병(M&A) 협상 주관사인 JP모건을 통해 오늘(15일) 중 산은 측에 분할매각 방식에 대해 전향적으로 재검토를 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화는 이미 가능한 자산 매각 계획을 밝혔으며, 추가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산업은행이 양해각서 내용만을 고집하지 말고, 해법을 진지하게 고민해 주기를 당부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한화가 산은 측의 추가 자금조달 방안 제출 요구를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이제 공은 다시 산업은행 측으로 넘어간 셈이 됐다.
이에 앞서 산업은행은 15일까지 추가 자금조달 방안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었다.
이달말 본계약 시한과 관련해 그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지난해 8월 이후 수주가 전무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현금보유고가 거의 바닥이 나 3월부터는 차입경영을 해야하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 '실사후 본계약'이란 한화의 기존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매각 협상이 깨질 경우 입찰보증금에 대한 처리에 대해서는 "아직 발언을 할 시기가 아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업계에선 이럴 경우 한화가 입찰보증금 3000억원에 대한 반환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