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후보추천위 소집, 2월6일 이전까지 후보 선정
이구택포스코(347,500원 ▲6,500 +1.91%)회장이 15일 사임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새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2월6일까지 새로운 상임이사 진용을 짜고 회장 후보를 선정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포스코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는 15일 오전 결산이사회가 끝난 직후인 오후 2시 회의를 열어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위원회는 서윤석 이사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위원회 소집 일정과 후보 선정 기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구택 회장의 후임으로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 윤석만 포스코 사장, 강창오 포스코 고문 등 내부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등 외부인사 영입설도 여전하다.
CEO추천위 멤버들인 사외이사들은 전현직 정ㆍ관계 인사가 CEO 후보로 거론되는 데 거부감을 표시했다. 한 사외이사는 "외국인 지분율이 43%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정치인이 포스코 CEO로 온다는 건 포스코 신인도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말했다.
현재로선 정준양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포스코는 전통적으로 엔지니어 출신을 회장에 추대해왔다는 점에서다. 강창오 고문은 파이넥스 설비를 완성한 공신으로서 후임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윤석만 사장은 관리직 출신이기는 하나 경제위기 상황에서 CEO 관리능력을 위원회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CEO 후보는 사외이사 8명 전원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상임이사 6명 가운데 한 사람을 추천하게 돼 있다.
올해 상임이사는 최대 3명까지 바뀔 수 있다. 자진 사퇴하는 이구택 회장 자리와 함께 조성식, 이동희 부사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상임이사는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 2월27일 주총에서 승인을 받는다. 주총 직후 이사회에서 상임이사 가운데 한 사람을 CEO로 추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