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변호사, 포스코 사외이사 사의표명

박원순 변호사, 포스코 사외이사 사의표명

김지산 기자
2009.01.21 08:35

시민단체 대표격, 이구택 회장 사의 표명 직후 이사회에 사의 밝혀... 임기 1년 남기고 왜?

박원순(53)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임기를 1년여 남기고포스코(347,500원 ▲6,500 +1.91%)사외이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박 이사는 참여연대, 희망제작소, 아름다운재단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시민단체의 대표적인 활동가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15일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결산이사회에서 사퇴의사를 밝힌 직후 박이사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표명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지난 2004년 포스코 사외이사에 선임돼 지난 2007년 중임됐으며 내년 주주총회까지 1년여 임기가 남아 있었다. 박 이사는 지난 17일 유럽으로 출국했다.

박 이사는 사외이사 8명(1명 공석)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이자 사외이사 3명과 상임이사 1명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아왔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포스코 상임이사 6명과 사외이사 9명의 인선을 사실상 결정하는 자리였다. 따라서 이구택 회장 퇴진으로 공석이 돼 채워야 하는 새로운 이사를 주총에 추천해야 하는 임무도 맡고 있었다.

포스코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추천하면 2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박 이사가 사의를 표명했으나 이번 주총까지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활동할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박 이사가 어떤 배경에서 임기 중 사퇴의사를 밝혔는지는 잘 알 수 없다"며 "해외 출장은 이미 예정에 있던 것으로 외부와 연락을 단절하기 위한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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